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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려다 말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퇴근하려다 말고 부뱅에 들러 댓글 다느라 퇴근이 30분 넘게 늦어졌다가 친구랑 둘이서 소주 한병 겨우 비우고 왔네요.

전 아직 장안동에 산지 반년도 안되었습니다.
예전에 부뱅에 올린 글도 있지만 평생 살다온 곳을 떠나 장안동에 정착하게 되어 지역감정(?) 비슷한 것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이곳 장안동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 모시고 배봉산도 많이 가보고 얼마전까지는 벚꽃핀 뚝방길도 자주 가 보았네요. 어머니께서 이곳을 좋아하시니 넘 좋네요. 다만 어머니께서 장보러 가끔 홈에버까지 걸어서 가시는데 이마트가 생기면 가까워서 넘 좋겠네요.

이곳에 정이드니 점점 이곳 돌아가는 사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마트니 경전철이니 하는 말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첨엔 집값에 도움되니 관심을 가졌지만 지금은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쓴다고 집값이 올라갑니까? 자기만족도 될 수 있겠지만 이곳에 뿌리내리는 제 모습입니다.

저도 요즘 빠듯한 시간 쪼개어 글을 씁니다. 어제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었네요. 자주 이곳에 글을 남길 수는 없겠지만 항상 지역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