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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강남에 버금가는 또 강남을 대체할 제２의 강남은 어디가 될 것인가에 사람들 관심이 많지 않습니까？

앵커： 우리나라 부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는 강남.

이제 앞으로는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정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어디가 될까요.

기자： 글쎄요， 그 대답은 정말 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지금 그 말씀을 드리면 채널이 돌아가기 때문에 일단 저는 모른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과거 말죽거리 논밭이 화려한 강남으로 변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앞으로 잠재가능성이 높은 곳들을 전문가들은 계속 주시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１０년 뒤， ２０년 뒤 새로운 신흥부촌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왕복 ８차로 이상의 바둑판 형태로 잘 정돈된 도로망， 높고 큰 빌딩과 명품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상점들.

도로마다 쉽게 볼 수 있는 외제차의 행렬.

강남을 대표하는 이런 모습은 간혹 위화감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잘사는 사람들 많잖아요， 땅값도 비싸고 신흥부자들도 많고...

인터뷰： 고급차들도 많이 지나가고 사람도 보면 명품 같은 거 많이 갖고 다니는 것 보니까 위화감도 느끼고 그래요.

기자： 그러나 불과 ２， ３０년 전만 해도 강남의 모습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도심 위주로만 개발이 이루어졌던 탓에 강남 역시도 낙후된 변두리 도시에 지나지 않았는데요.

인터뷰： ７０년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압구정， 반포를 중심으로 강남개발시대가 열렸습니다.

신흥부자들이 탄생하게 됐었고 기존 강북에 위치하던 신흥 명문고등학교들이 강남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기자： 좋은 지리 장점과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어우러질 때 그 지역의 값어치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미래의 강남으로 과연 어떤 곳을 주목하고 있을까요？


◆한 업체가 주택분야전문가 ３０여 명을 대상으로 １０년 후 우리나라 최고의 부촌은 어디가 될지를 물었습니다.


답변자 중 ４명의 １명꼴로 용산을 꼽았는데요.


◆한강변에 위치한 지리적인 여건과 도심속 풍부한 녹지공간이 그 이유였습니다.


인터뷰： 약 ３００만평， 용산구 행정면적의 약 ４０％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녹색자원은 서울은 물론 세계어느 도시에도 이러한 녹색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또한 ８만여평의 역사가 준공되면서 국제공항철도가 운행되고 있고 앞으로 신분당선열차도 경유할 계획이어서 ８개의 지하철역과 함께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상교통에 있어서는 늘어날 교통량을 수용하기에 역시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기존의 교통체계로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냐， 없습니다.

용산도 사실 그 축에서 봐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얼마나 계획적으로 해서 그와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가...


기자： 애초 강남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판교 역시 제２의 강남으로 전문가들이 뽑는 유망지역입니다.

◆지역적으로 강남과 인접해 있는 데다 낮은 건물에 건물 사이를 넓게 둔 저밀도 친환경 분위기가 쾌적한 고급도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편의시설이나 교통여건이 아주 뛰어납니다.


◆전체 녹지율이 ３８％인데 이것은 그동안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녹지입니다.

10년 후에 강남권을 대체할..


기자： 그러나 임대주택과 중소형 아파트 비율이 높아 고급주택지로서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인터뷰： 입지 면에서는 최고이지만 이런 임대아파트 위주의 공급이라는 단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고급주거지가 되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기자： 이밖에 상암， 잠실， 송파 등은 그 잠재 가능성 면에서 과거 강남이 성장했던 모습을 닮을 수 있는 곳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중 상암지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쓰레기매립지였던 이미지로부터 새로운 디지털미디어도시로 완벽한 탈바꿈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미디어센터라든가 그런 쪽으로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주거의 선호도도 높고 강남에 못지않은...

기자： 또한 잠실과 송파는 기존 도심의 접근성과 대단위 면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 곳에 집중된 비약적인 발전보다는 여러 지역으로 분산된 고른 성장이 한층 성숙한 도시의 모습일 텐데요.
살기 좋게 변해 가는 도시의 변화와 함께 더 많은 사람이 질높은 삶을 누리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잘 모르는 사이 많은 변화가 일고 있군요.

기자： 부동산이니，재테크니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우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호재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는지， 그리고 더 나은 평가를 받으려면 어떤 여건을 갖춰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조금 연구하신다면 미래에 재테크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MBC TV 2007-04-0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