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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민간 분양 물량 가운데 `알짜`로 꼽히는 용인 동천동의 삼성 래미안 용지. 24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이곳은 용인시 서북부 끝단에 위치해 성남시와 경계가 맞닿아 있다.
인근 주민들은 행정구역으로는 성남시에 포함된 지하철 오리역을 이용한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많다.

도로 등 기반시설만 따지면 사실상 서울ㆍ성남 생활권에 가깝다.

하지만 서울ㆍ성남 시민에게 동천동 래미안은 그림의 떡이다.

`투기 방지를 위해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다`는 주택공급 규칙 4조에 따라 용인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게 용인시 방침이기 때문이다.

동천동 래미안은 물론이고 성복동 GS 자이 등 유망 민간택지 물량은 모두 용인 주민 차지다.

용인 흥덕지구 등 60만㎡가 넘는 대규모 공공택지는 지역 우선 물량이 30%로 줄어들지만 용인 거주자가 유리하기는 매한가지.

특히 올해 수도권 신규 물량 가운데 상당수가 용인에 집중돼 있어 인근 서울시민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일반분양되는 새 아파트 22만6954가구 가운데 8.3채당 1채꼴인 2만7316가구(12.0%)가 용인에, 13.8채당 1채꼴인 1만6433가구(7.2%)가 화성에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35만명으로, 용인(15만6721명)의 15배에 이르는 서울에서는 3만5304가구만 공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우선 분양제도가 청약 기회의 극심한 불평등을 초래하는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어 시급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지역우선 자격을 얻기 위해 서울 등 인근 주민들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용인으로 이사하면서 용인의 전세금이 오르고 있다.

22일 행정자치부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용인시 인구는 76만6569명으로 전년 말보다 10.5%(7만3039명)나 급증했고, 화성시 인구도 31만171명으로 4.6%(1만3641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아파트 전세금은 이달 셋째주까지 용인이 1.64% 상승해 서울(0.82%)과 신도시(0.56%), 수도권(1.07%)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또 용인으로 불법 위장 전입하는 인구도 갈수록 늘고 있다.

용인에 분양을 준비중인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용인시에서 인기 물량이 집중된 기흥ㆍ수지구는 일정 부분 서울의 베드타운 구실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용인 거주자에게만 우선 공급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사장은 "광역교통망 발달로 수도권이 `범서울`로 편입된 상황에서 지역우선 공급제도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양물량이 집중된 용인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지역우선제도를 섣불리 손대지 못하고 있다.

용인시가 지역우선을 양보하지 못하는 것도 지역주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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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16:37:00 입력


매경에서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나 용인시의 경우 그간 입주물량 과다로 전세금이 낮고

현재도 경기도 수도권의 경우 안양 수원 의왕 등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인나, 점차 교통버스 개선, 도로 확장, 편의시설 급증 백화점 오픈 대비, 지하철 연계, 학군의 비평준화 및 학원 입점, 매가상승에 따른 전세 수요 급증, 난개발 오명을 벗고 실질적인 개선책의 등장, 공원 및 도서관 이용 편리, 타 수도권 대비 전문직 선호, 대형 중심의 아파트 대비 전세금 저렴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전세금이 상승하고 있음.


분양받으려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위에서 열거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인정하였으면 함...


추후 3월 신세계 오픈과 7월 단대 이주, 올 해 연말 죽전역 개통시 전세금은 한 차례 요동칠 일만 남아있음, 경기도 중 현재는 영통지구 정자지구보다 전세가가 저렴하여 상승하는 폭이 커 보임

올 해는 ㅇ용인시 입주물량의 절대 부족과 편의시설 급증으로 인한 전세금 상승세는 필연적인 요인으로 보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