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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07.02.13]

고양 원당 등 경기도권 10개의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된다. 13일 경기지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10개 뉴타운사업 대상지구의 지구지정을 마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과 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뉴타운 대상 9개 시ㆍ 10곳에 대한 지구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며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뉴타운사업지의 분양가 상한제 완화 등을 최근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지난 1ㆍ11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제도개편 방안 발표’에 따른 것이다.

도는 정부 발표대로 오는 9월부터 뉴타운 사업지구도 공공택지와 동일하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광역기반시설을 확보해야 하는 뉴타운의 특성상 사업성 악화로 공급 위축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는 뉴타운사업지구(재정비촉진지구) 지정요건을 기존 ‘주거지형 50만㎡ 이상, 중심지형 20만㎡ 이상’에서 ‘주거지형 20만㎡ 이상, 중심지형 10만㎡ 이상’으로 완화할 것도 건의했다. 도는 부천, 성남 등 50만 이상 대도시는 현행 법률상 지정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지만 도ㆍ 농복합 중소도시의 경우 현실적으로 요건을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뉴타운사업대상지구는 지난해 11월 부천 소사(공항), 고양(원당), 광명(광명), 시흥(은행), 의정부(금의), 남양주(덕소), 구리(수택ㆍ 인창), 안양(안양), 군포(금정역세권) 등 10곳이 1차로 선정됐다.

박준환 기자(pjh@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