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2기 신도시 동탄, 서울 수요 대체 못했다
[헤럴드생생뉴스] 2007년 02월 01일(목) 오후 12:0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화성=장연주ㆍ정순식 기자】“첫 입주라 설레이기도 하지만 몇 년 간은 살기 불편하겠네요” 동탄 신도시 첫 입주가 시작된 지난 달 31일. 2004년 10월 첫 분양 후 집들이를 시작하는 날이지만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곳곳에 입주민들이 짐을 옮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휑하니 뚫린 도로와 곳곳에 신축 중인 아파트 모습은 ‘입주를 환영한다’는 플랭카드와 배치되는 느낌이었다.
인근 화성시에서 이사온 김 모씨(38)는 “2기 신도시라 부푼 꿈을 안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편의시설도 없고 주변 도로공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난 2004년 10월 분양시 ‘선계획 후개발’ 신도시라고 목청을 높이더니 그것은 립서비스에 불과했다고 ”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입주한 뒤에도 2년 이상이나 불편을 감수해야할 판이다. 실제로 시범단지 중심지에 위치할 복합 상업시설 메타폴리스 분양이 지난해부터 계속 미뤄지면서 현재 제대로 된 상가나 병원, 편의점 등을 찾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입주 예정자 상당수는 전세를 놓고 2년 이후에 입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초 서울 주택수요 대체 신도시건설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 역시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지역에서 이사오는 수요가 절반을 넘고 있는 반면 서울 사람은 20%에도 불과해 사실상 수원, 화성, 오산, 용인의 신도시가 된 셈이다.

게다가 현재 분양권 대비 두배 가량의 시세가 형성되면서 주변 주택가격만 견인했을 뿐 주택가격 안정 효과도 거의 없다. 오히려 수원권까지 집값만 평당 1200만원대 이상으로 견인했을 뿐 안정효과는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게 현실이다.

오히려 투기적인 수요만 부추겨 후유증이 심각하다. 시범단지 금호어울림(548가구)아파트는 군인공제회에서 100% 군인들에게 분양해, 현재 100% 전세 매물로 나와있는 실정이다. 전세 매물이 몰리면서 9000만~1억원을 호가하된 전세가는 현재 8000만원 선으로 뚝 떨어졌다. 그런데도 수요자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매매 시장 역시 한산한 모습이다. 매매가도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며 5000만원 가량 뚝 떨어진 상태. 현대아이파크 34평형 분양권 프리미엄이 2억500만원선으로, 총 4억5600만원(평당 134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분양가 대비 두배 가량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자족기능을 갖추게 되면 평당 1500만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인근 중개업자들은 보고 있다.

인근 W공인 관계자는 “서울 사람은 물론이고, 입주 예정자 상당수가 기반시설 불편때문에 대부분 전세를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2010년 쯤에야 제대로 된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m.com)



+++++++++++++

부동산업자들이 자주 얘기하는 바대로 영동고속도로 밑으로는 가지 말라고 한 바 있습니다. 죽전처럼 2년은 고생해야 편리해질 듯하네요.


연원마을도 초기에는 위의 전철을 밝았으나 올 3월 죽전 신세계 오픈, 기존 이마트 2곳 지하철 보정역 연말 죽전역 개통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지속될 것입니다.


동탄도 2-3년 고생 입주후 각 종 민원(현재 동백이 과거 연원처럼 민원 폭증)이 지속되다가 자리 잡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입주 초기의 문제들: 입주자 동대표 자리 싸움, 이권 다툼, 법적 소송, 각 종 민원과 각 종 시위 용인의 5년-10년 전 모습을 재연하게 될 것입니다.


동백 동탄의 민원 보다보면 옛 생각이 나서 한 자 적었습니다.

똑똑한 동대표 선출이 단지 발전이 초석입니다. 좋은 동백 동탄 되시기 바랍니다. 부패하고 떡고물에 관심있는 사람이 첫 입주자대표하면 여러 사람 피곤해집니다. 입주 초기 주민들 정신없는 틈에 나서기 좋아하는 사람이 사욕에 사로잡혀 엉뚱한 일을 합니다. 동백 동탄 입주민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충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