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제가 어릴적은 막 강남이 개발된 직후였습니다.
80년대 초반이었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강북에도 여러 부자촌이 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희소했던 변호사 뿐 아니라
기업체 사장 등이
청운동, 성북동, 연희동 등에 모여 살았죠...

이러한 부촌들의 옆에는 늘 빈촌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부자동네, 가난한 동네가
하나의 동에 자리잡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자연스런 소셜믹스가
이루어졌다고 할까요?

그런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그런 강북의 부자동네도 하나둘 사라지고
이른바 있는 사람들은 거의 강남권으로
흡수되더군요
그리고 강남 대 비강남의 구도로 점점
양극화 되어가구요...
강북의 주거환경은 점점
열악해 지고...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강남권 아파트의 대폭등이구요...

강남이 계획도시로 살기좋은 건
인정해야 합니다.
그냥 이름이 "강남"이라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아니죠
이걸 무조건 투기수요라고
막은 정부 정책의 결과가
바로 지금인 것이고요..

노후화 및 난개발로 사람들이
떠났던 또는 떠나고 싶어했는 강북이
다시 사람들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어 할 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은
수도 서울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선
더 이상 선량한 강남주민들의
재산권행사를 제약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제가 지적하는 문제점은
당면한 과제인 사람들의
강남쏠림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1) 강북재개발 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주거의 확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