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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가족과 함께 평창 휘닉스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이전엔 일년에 몇번씩 콘도를 예약했었는데, 평내동에 2005년 이사온 후로 처음입니다. 첫날 사우나 하고 노래방갔다가 공연을 보았죠. 갑자기 평내동 리치플러스가 생각나고, 아파트 앞에 있는 노래방, 춘천인형극장이 아른 거렸습니다. 둘째날 곤돌라 타고 정상에 올랐지만 천마산과 백봉산이 떠오르고, 눈썰매 탈때는 서울리조트가 생각났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는 어머님께서 해주시는 육계장과 청국장이 ....
스키장은 정말 좋았지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엄두를 못냈습니다.
우리동네에서도 할 수 있는것을 이렇게 멀리 왔다니!
돌아오는 길에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자! 우리 평생을 이용할 수 있는 콘도 예약하러 가자"
"아빠 어디야?"
"응 바로 평내동에 있는 유진 콘도야"
딸아이도 아빠말에 수긍을 한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집에 다다르자 아이가 하는 말 "아빠 유진콘도 정말 좋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