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님의 글과 제가 얼마전에 처한 상황이 비슷하여 몇글자 끄적되겠습니다.
저또한 얼마전에 머리에 쥐가나고 종아리에 알이 배길정도로(^^;;) 정보를 얻어가며 답사를 해가며 2달여 넘게 고민끝에 얻었습니다. 직장과의 접근성 / 쾌적한 환경 / 아파트 세대수 / 가급적이면 세아파트 등등.. 그러면서도 싸고 나중에 많이 오를것 같은집...허허~~어찌 지금 이글을 쓰면서 보니 칼만 안들었지 도둑놈이네요~~~^^
허나 이는 대한민국 1% (무슨 광고 같넹..-.-;;)의 고귀한(?) 돈많은 마나님들을 제외하고는(그런사람들은 땅이나 상가사서 그런지 노는 물이 다른다고들 하던뎅..-.-)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점일 것입니다.

세상사의 이치가 뿌린만큼 거두는 것이 사실이지만 약간의 요행을 바라는 입장에서 발품도 팔고 정보도 이리저리 기웃거리고...뭐하여간 진흙속에 가려진 진주를 찾기 위해 저또한 무지 고생을 했죠.

그래서 선택한 곳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금호동의 벽산 아파트 입니다.2000년 10월에 입주를 했고 단지수도 대단지(3000여세대)이고 용적률이 낮은편이라 주변의 대림이나 한진보다 상당히 쾌적한 편입니다. 행당역과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10(단지가 크니 동마다 차이가 나겠죠^^) 소요됩니다. 원래 이지역이 전에는 산이어서 그런지 약간의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단지안은 경사를 거의못 느낍니다.그 산을 다 깍았다고 하대용) 행당역을 이용한다면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선 직접 그 일대를 방문하셔서 눈으로 보시고 단지를 직접 걸어다녀 보는 것이 저는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1시간정도를 투자해서 날씨 좋은 주말에 단지를 직접 다 걸어 다녀보았습니다.(ㅋㅋㅋ 차두 타보고 결정하는데 하물며 전재산인 집을 결정하는데 이정도 투자쯤이야..하는 생각에서 였죠.. ^^;;) 귀찮아 하지 마시구요. 자신이 살기 좋다고 느낀다면 남들도 마찬가지가입니다.

장점만 나열하다 보니 그렇네용^^
단점을 들라면 단지정문쪽은 앞쪽에 도로가 좁아서 그런지 약간 낙후된 느낌이 듭니다.(성동구 전체가 재개발 지역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듯 최근에 새로운 아파트가 무척 많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들리는 말로는 내년에 용비교가 개통이 되고 성동구에서도 도로확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 개선의 여지는 있는것 같네요.
차량으로 출퇴근시는 최고의 교통중심이지만 지하철 이용시 5호선라인이라 강북의 중심지는 10분안에 진입하지만 강남의 경우는 2호선이 좀 돌아가더군요.

아참!! 벽산 단지주변으로 대림과 한진이 있습니다. 거의 벽산과 비슷한 같은 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행정구역으로는 행당동과 금호동이지만 창문으로 보면 마치 한단지 안에 있는 느낌입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한데..한진이 약간 높은것 같더군요. 글구 벽산같은 경우 매물을 잘 고르신다면 전망이 탁트인 한강 조망권도 잡으실 수있느나 그런 매물은 가격이 비싸고 귀하다고들 하더군요.

그리고 금호동 대우도 괜찮은 듯 싶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있고 바로앞쪽에 재래시장이기는 하지만 금남시장도 있구요. 근대 좀 많이 비싸더군요. 한강조망권을 이유로 비싸긴 하지만 주변의 동들도 그때문에 덩달아 오른듯 하구요. 대신 어중간 하기는 하지만 역세권의 3호선 라인인 금호역과 옥수역이 가깝습니다. 옥수동의 삼성도 대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금호동 두산같은 경우는 3호선 금호역 바로 앞입니다. 근데 전에 한번 보러 간적이 있는데 거의 숨차서 죽을뻔 했습니다. 완존히 등산하던 기분이더군요. ^^

얼마전에 입주를 시작한 롯데같은 경우는 조합아파트 이던데.. 단지가 작기는 하지만 전철이 바로 앞이라 맞벌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을듯...


그럼 선택에 조금이나마 조언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