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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건축물은 무엇인가?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의 에펠탑,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있다.
이러한 '상징성 있는 건축물'은 단순한 의미가 아닌 그 나라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짓고 관광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떠올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건축물은 무엇일까?
남산타워? 경복궁? 이순신장군 동상?
애석하게도 우리에겐 외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상징성 있는 건축물이 없다.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면 판상형아파트가 대다수인 우리나라의 주택과 건축물 외형미
수준은 아직까지 후진국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사실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치욕적인 일이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우리나라의 대표테마, Han-river

그렇다면 우리가 가진 환경 중에 외국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필자는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만약 이러한 비슷한 종류의 설문조사를 한다면 한강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 크게 반박하는 의견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곳인 수도 서울의 대표테마, 한강에 대한
강력한 상징성부여작업을 하여야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강다리의 미관 강화책
뿐만아니라 한강변 건축물의 초고층화와 외형미 보강의 구체적인 사업인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현실적이고 광범위한 적용방식을 공격적으로 진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유턴프로젝트와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

작년에 발표한 유턴프로젝트(숲)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강)는 현실성과 미래지향성이
어울어진 멋진 콤보였다.
이 두가지 서울시혁신사업은 서울의 상징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건립의 기본
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바탕에 대해서 무단한 지지를 표하는 바이다.
상징성을 지닌 숲과 강 위에 들어서는 상징성 있는 건축물...
한강유람선을 타고 수도 서울을 바라볼때의 시각적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어여쁜 건축물...
이것은 서울의 사회적, 문화적 지위 뿐만아니라 경제적 지위까지 향상 시킬 수 있는 현실성있는
정책이자 미래지향적인 정책인 것이다.


◈ Land-mark의 대명사, 주상복합

일반아파트의 개념에 업무시설은 물론 기반시설, 인간편의시설까지의 One-Stop Service를
실현할 수 있는 형태인 초고층 주상복합의 실용성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또한 건축물 외형미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태이기 때문에 각 지역의 랜드마크적
중심지에는 어김없이 주상복합이 들어서고 있다.
한강을 둘러싸고 있는 한강변 아파트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상의 성격, 즉 우리나라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에 조형미를 살린 주상복합의 건립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이다.
이 부분은 필자가 누누히 강조하고 있는 도심재개발, 더욱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한강변재개발
사업 중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근거이기도 하다.


◈ 흐름과 역행하는 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의 끝은 어디인가요

'집값안정!'에 올인한 정부...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앞날을 내다보지 못한 주먹구구식 공급확대정책으로 인해
벌써부터 욕을 먹고 있는 우리 정부의 '신시가지 건설'정책의 한계성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대선즈음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신도시건설'테마가 정치적인 냄새만을 강하게 풍기는
비현실적인 것인지를...
녹지면적과 자연환경의 회손이라는 도의적 부작용도 함께 도사리고 있는 신도시 건설보다는
글로벌코리아 랜드마크의 1순위이자 포화강남의 분산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는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인 한강변 재개발사업을 촉진시켜야 한다.
시장의 흐름과 역행하는 정책은 아무리 강력한 것이라 하여도 머지않아 부작용 밖에 표출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인지하고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통한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갖춘 진정한 의미의 정책다운 정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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