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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글을 씁니다.
애초에 건전한 토론의 장을 만들고 싶었으나, 말도 되지 않는 논리로 극심한 "지역이기주의"를 포장하시는 분들과 수준낮은 댓글로 포장하여, 논점을 흐리려는 분들이 많아 토론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뭐 또 줄줄이 수준낮은 시비조의 또는 조롱조의 댓글을 달며 시비걸 수도 있겠으나, 마지막으로 글을 쓰며 마치려 합니다.
수지분들의 교통불편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아는 일이고, 그걸 무시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걸 핑계대고, 우리먼저 하고, 너희들은 나중에 하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은 받아들일 사람이 없겠지요.

이런일로 이웃지역의 감정싸움이 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할 터인데, 계속적으로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위해 타 지역의 바램을 꺾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분들이 한편으로 그 처지가 딱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지금의 수지민들이 요구해야 할 것은 자기 지역에 유리한 건교부안이 무조건 옳고, 경기도와 수원시의 안건은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한다면 필연 지역간 감정싸움만 번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지요.

님들이 요구해야 할 것은 수원까지의 일괄공사로 인해 추가적인 재정적 금액을 조기에 집행하는 것에 대한 대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이지, 우리부터 할테니, 당신들은 빠져라 하는 식의 주장은 결코 옳지 못합니다.

수지분들이 경기도와 수원시의 안건이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실상 경기도와 수원시의 안건을 제대로 살펴보기나 했는지 의심스럽군요. 그저 건교부안이 자기지역에 유리하니, 오로지 그게 옳다고 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지역간 표대결, 감정싸움.. 이런 것 정말 싫어하고, 특히 이웃한 지역에서는 더더욱 그러할 텐데.. 마치 수지주민은 경기도민이 아닌 차세대 강남주민으로 착각하고 계신건 아닌지 묻고 싶네요.

어찌되었건 저를 포함한 수원시민들 두눈 똑바로 뜨고 추이를 감시합니다. 신분당선 수원조기건설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지금의 수원역에서 화서역, 성대역의 상황을 보십시요. 엄청난 인구로 인해 부딪치는데, 이의동이 개발되고, 서수원의 12만인구가 더해지면, 그때는 정말 재앙입니다. 지금의 수지의 고통을 수원이 겪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옵니다.

다행히 키는 수원시가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인수지까지 선착공하려면 광교에 기지창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원시와 경기도가 동의하지 않으면, 건교부에서 강제적으로 땅을 뺏을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수원까지의 일괄공사로 해야한다고 하네요.

우리는 우리의 정당한 권리만 지켜도 될것 같습니다. 우리 수원의 땅을 타지역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해서 혐오시설인 차량기지창으로 내줄 순 없지요.

수원까지의 동시착공을 해도 도와, 수원시 그리고 민자유치를 통한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합니다. 신분당선이 지나갈 예정인 지역이 이의동,장안구,팔달구, 권선구쪽으로 모두 3명의 여당국회의원과 1명의 야당국회의원의 지역구라는 것은 그나마 큰 힘이 됩니다.

국책사업에 정치적인 민원을 넣는다는 것이 상당히 부적절한 것이나, 지금처럼 수지분들이 해당국회의원에게 지속적인 민원을 넣고, 건교부와 경기도에 민원으로 압력을 넣어 수원은 나중에 하라고 민원을 넣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수원시민이 손해를 볼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오면, 지금의 동수원 우만동의 대단위 아파트를 비롯해서 북수원, 그리고 정자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주민들, 또한 향후 들어서 서수원의 대규모 택지개발주민 모두가 현재 진행형이며 앞으로 더욱 심해질 교통대란에서 해방되고 지역개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수원 전체적인 개발로 지금 진행되는 분당선과 함께 수원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것을 수지주민들이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수원노선을 뒤로 미루자고 주장하며 건교부와 경기도에 민원을 넣고 있는 것이지요. 만일 정말로 수원구간이 2단계로 밀린다면 사실 국책사업에서 2단계는 기약이 없는 것으로, 전철은 거의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정말 지역간 감정싸움이 자제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반칙"행위를 그대로 당할 수 만은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참고로 서수원까지의 연장은 당연하고 합리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서수원과는 그다지 관계는 없으나, 서수원이 교통지옥이 되면, 저역시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모두 동감하실줄 생각합니다.

두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우리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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