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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죠. 몇가지 공통점이 있죠.

하수들은 집살 때 현재 지하철이나 버스는 옆에서 잘 다니는지,
꼼꼼히 따집니다. 당장 편한 것만 찾죠. 미래의 편안함은 안중에도 없죠.

새아파트만 좋은줄 알고 덥썩 계약하죠. 리모델링,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개념도 없을 뿐더러 오래된 아파트는 곧 무너지는 줄 알죠.

삐까 뻔쩍한 인테리어에 현혹되어 남편들 조르죠. 그거 다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죠.

삼성 현대 등 거대 브랜드 아파트만 찾죠. 아파트의 첫째 조건이 입지라는 것을 자기 집값 안오르니 그 때서야 알게 되죠.

대단지, 소단지에 대한 개념도 없어, 대단지 아파트 값이 쑥쑥 오르는 것에 놀라, "어? 대단지는 사람들이 많아 시끌벅적 한 거 같은데, 호젓하고 조용한 우리 아파트는 왜 안오르지?"하죠.

택지개발지구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죠. 결국 들쑥날쑥 경사지 아파트에
살게되 부모님 무픞만 고생시키죠.

열병합 지역난방의 원리가 뭔지도 모르죠. 개별난방이 좋은 줄 알죠.
관리비가 많이 나오니 그 때서야 깨닫죠.

계단식이 뭔지도 몰라, 자기집 말고 다른 집 가서 "어? 여기 엘리베이터는 열리면 두 집 밖에 없네?''하죠.

조망과는 담을 쌓아 진입로 경비실만 봐도 만족해하죠. 하지만 한강조망이 되는 친구집에 와보고 벌어진 입 다물줄 모르죠. 왠 별천지냐 하죠.

자기가 팔고 온 집이나 그 부근이 오르기 시작하면, 눈이 뒤집히면서 몸이 부르르 떨리기도 하고, 입에 거품물고 침 질질 흘리다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인터넷 게시판에 그 아파트 험담하는게 다죠. 그래야만 발작이 멈추게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