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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강타운 옆 2단지에서 살다가 이사한 사람입니다.

제가 2002년도에 가양동으로 이사갔을때 한강타운의 가격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1. 이렇게 대단지에다가, 뒤에 한강과 공원이 있는데, 가격이 이렇게 싸다니....

2. 그런데 옆에서 살다보니깐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3. 요즈음 가격이 오르는걸 보니 정말 이제는 제대로 평가를 받고 있는구나 생각했습니다.

4. 근데 이제는 그 제대로 된 가격을 넘어 너무 거품이 아닌가 생각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험담도 아니고,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악플은 사양합니다.


1. 장점 : 뒤에 공원이 있어 정말 좋습니다.
주변에 마트도 있어 편리합니다.
대단지라서 좋고, 주차장도 그리 붐비지 않아 좋은거 같습니다.
대부분이 남서향입니다. 남향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남서향이라서 해가 잘 들어옵니다

임대 아파트 단지들이랑은 떨어져 있어서, 나름대로 가양동에서 가장 한가하고 호젓한 동네입니다.

올림픽대로를 바로 이용할 수가 있고, 바로 들어올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2. 단점. 교통이 정말 뭐 같습니다. 발산역까지 가는데 6630이라는 버스는 10에서 15분에 한대씩 오는데 그걸 타면 다행이도 10분안에 가는데

마을버스를 타면 정말 20분 걸립니다. 여의도까지 50분이 넘어 걸립니다. 아침마다 항상 차가 막히는 올림픽대로로 출근을 할 수도 없구 정말 난감했습니다.

짜증의 연속이었죠.

영등포에서 주로 가는 버스도 없습니다. 한대 있는데 정말 사람에 치어 죽습니다. 신촌에서 오는 버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죽음입니다.

겨울에 담배 피면서 내다보면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해가 정중앙에 위치하는 시간인데 9층이하는 앞에 동에 가려서 해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서구의 랜드마크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되었고,

뒤에 올림픽대로가 있어 엄청 시끄럽습니다. 또한 공원을 걸어보면 바로 옆이 올림픽 대로라서 먼지와 공기가 안좋습니다.

3. 가양동에서는 그래도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4. 그런데 강서구에서 그보다 최근에 지어지고 더 대단지인 아파트들이 아직 5억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조금은 거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곡 푸르지오나, 화곡 1주구, 2주구, 등촌 아이파크 등등 과는 솔직히 비교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말로....

쓰다보니 단점이 많아 진거 같은데,,,,, 그래도 좋은 점도 많은 아파트입니다.

하도 자랑들이 많고 좋은 점만 부각시키셔서 새로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