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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13. 둔촌주공아파트 시세 동향

제목 : 둔촌주공 건축심의 재심의 결정은 심의 통과를 위한 과정이다

질퐁노도의 4월은 가고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온 천지가 초록 세상입니다. 바람결에 불어오는 박하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5월입니다. 그 향기의 주인공은 어릴적 추억속의 꽃 아카사이랍니다. 아카시아 꽃을 한 웅큼 꺾어 꿀도 따 먹고 줄기로 천연 퍼머(야메 퍼머?ㅋ)를 말던 기억이 납니다.

 금일(2014.05.13) 오후 2시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개최되는 날입니다. 둔촌주공 교통·건축 통합심의(안)에 대한 안건도 다루어지고 있어 조합원 및 조합관계자들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2014.04.15. 건축심의에서 재심 통보 이후 지적받은 설계 자료 등의 보완 수정을 철저하게 한 만큼 통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혹여 재심을 받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안건으로 상정된 자체가 심의 통과 과정의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기에 그리 염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조합원들의 염원대로 통과 되었으면 좋으련만 둔촌주공 건축심의가 부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서울시에서 부결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15일 의결조사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선두주자 가락시영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공공건축가 제도에 대한 선례도 없고 5,930가구에서 11,106가구로 변신하는 대단지 재건축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가 그리 쉽게 통과되리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상정에서도 재심 결정을 받을 것을 보면 서울에서 조목조목 지적해 준 지적사항을 간파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생깁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 둔촌주공아파트의 밑그림을 그릴 설계회사라면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설계사무소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설계사로 구성되었을 것이고, 그외 협력업체들도 국내 굴지의 회사들일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버스 지나가고 손 드는 꼴이지만 다음 번에 오는 버스에 꼭 탑승하기 위해 건축심의에 통과하지 못하고 재심 결정을 받게 된 이유를 유추해 보겠습니다.

2014.04.15. 서울시 건축위원회에 둔촌주공 교통·건축 통합심의(안)을 상정하여 재심 결정을 받고 ▲2014.04.21. 서울시는 건축심의 재심 결과 통보 및 심의 의결 조서를 꾸며 강동구청에 통보하였으며, 강동구청에서 둔촌주공재건축조합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조합은 설계사무소 등 협력업체와 협의하여 심의의결조서를 바탕으로 서울시 지적사항에 대한 수정 보완 작업을 마쳤습니다.

▲2014.04.30. 둔촌주공재건축조합은 건축심의 보완 자료를 바탕으로 대의원 회의를 개최하고 ▲2014.05.13. 서울시 건축위원회에 둔촌주공 건축심의(안)을 상정하였습니다. 결과는 재심의입니다.

이러한 일련과정들을 검토해 볼 때 듯 미비사항의 처리 기간이 너무 짧았으며, 빠른 재건축을 위한 빠른 처리 과정에서 소홀히 한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합과 혐력업체들은 신속한 일처리도 좋지만 정확한 일처리가 빠른 재건축의 길임을 명심하고 다음 건축심의에서는 통과될 수 있도록 지적사항에 대한 철저한 보완 수정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쨋든 건축심의 상정은 시작되었고, 두 번의 재심의 판결은 건축심의 통과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당분간은 매수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겠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기 매수자들은 둔촌주공 건축심의 통과의 날이 머지않았음을 자각하시고 시장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시면 급매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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