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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입주아파트 웃돈 '배보다 배꼽이 더 커'
기사입력 2008-07-07 06:01






1위 송파 장지동 파인타운 87㎡ 수익률 167%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입주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분양가를 웃도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파트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회사 닥터아파트가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입주한 47개 단지 546개 주택형을 조사한 결과 13개 주택형의 프리미엄이 분양가보다 높개 형성됐다.

올 1월 입주한 송파구 장지동 파인타운9단지 87A㎡는 프리미엄이 2억9천만원으로 분양가(1억7천609만원)보다 1억1천391만원이나 더 높았다. 수익률은 166.9%로 상반기 입주 아파트중 최고다.

2월 초 입주에 들어간 인천 송도웰카운티1단지도 대부분의 주택형 프리미엄이 분양가 보다 높게 형성됐다.

132D㎡의 경우 분양가가 3억8천40만원 이었지만 웃돈은 이보다 많은 4억3천960만원이 붙으면서 수익률이 115.6%였다. 같은 단지 105T㎡도 웃돈이 3억원으로 분양가(2억5천590만원) 대비 114.9%의 수익률을 올렸다.

동탄1신도시는 입주 아파트 물량이 몰리기는 했지만 분양가에 근접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3월 시범다은풍성신미주 109C㎡의 프리미엄은 2억2천만원으로 분양가 2억5천만원 대비 88% 수준이었고 더�2차 99B㎡는 1억6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가(2억3천260만원)대비 72%였다.

서울에서는 올 초 입주한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아이파크 191㎡의 프리미엄이 5억4천만원(분양가 8억5천만원 대비 64.1%)로 가장 높았다.

올 3월 입주한 성북구 정릉동 힐스테이트3차 109㎡는 1억8천66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며 분양가(3억6천340만원) 대비 5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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