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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자 파이낸셜 뉴스 기사입니다.

효성 안양공장 '지방 이전' 탄력

효성그룹의 성장 발판이 된 경기 안양 공장(호계2동 소재:옛 동양나이론 부지) 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효성은 지난 94년 안양 공장 부지(7만6000평)를 포함한
일대(31만평)가 공업용지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안양 공장 이전을
염두에 둔 채 기업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안양시가 이 일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경우 도로.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해 자족기능 상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해 안양 공장을 포함한 일대를 주거용지에서 공업용
지로 원상복귀시키려 하면서 효성 안양공장 이전계획의 발목이 잡혔다.

이에 따라 효성의 안양공장 이전계획은 사실상 1년동안 별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았다.그러나 지난달 말 안양시의 원상복귀 요구에 대해 건교부가 제동을 걸면서 효성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최근 이 일대를 주거지역으로 유지토록 하는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효성은 이미 안양공장의 애자, 산업소재, 나일론 원사 등 생산라인을
중단하는 등 60%의 생산시설을 타 공장으로 이전하고 현재 스펀덱스와 카펫의
일부 생산라인만 가동하고 있다.

효성은 앞으로 스펀덱스와 카펫 등 생산라인을 장기적으로 이전키로 하는 한편.
안양시는 이 일대를 주거지역이나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효성 관계자는 "구도시와 신도시간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이 일대의 도시
기본계획이 주거지역으로 유지됐다"며 "안양 공장은 주거지역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설투자를 해도 매연과 소음의 민원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어 시의
계획에 따라 공장 이전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공장으로 인해 주변에 있는 아파트들이
드디어 제 값을 발휘할 때가 오는것 같네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