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세상에는 부동산에 관한 전문가도 많고 학설도 많아서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집을 사야 할지 아니면 더 두고 보아야 할 지를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증권과 부동산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연계된다고 주장한 경제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차가 6개월이라고 주장한 사람이나 1년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나 모두 부동산 경기 예측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국가경제가 어려워지므로 부동산이 곧 하락할 것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한 비관론자들도 역시 실패했습니다.

요즈음의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하락은 그 비관론자들의 이론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정부의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국가 경제가 향후 호경기의 단계에 접어든다고 해도 부동산이 하락이나 조정의 국면이 될 가능성도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증시에서 전문가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별다른 이유 없이 증시가 서서히 하락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진 것이므로 증시에서는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9.11 등과 같이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하락하는 것은 별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충격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침체의 원인을 수요가 부족하고 공급이 넘쳐서 발생한 것이 아니고 정부의 정책의지 때문이라고 믿는 입장이므로, 저는 향후 부동산 시장을 밝게 보는 입장을 취합니다. 정책은 항상 국민의 생활의 향상을 위해서 변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 누구도 미래를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님이 질문하신 내용 즉, 부동산에 투자한 후 금융비용까지 포함하여 손해를 볼 지에 대해서 저는 더 이상 자신 있는 답변을 할 수 없습니다.

사실 내수침체, 카드 빚, 전국주택보급률, 증시폭락, 수출부진 등은 부동산 시장 특히 고급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의 글에 항상 등장하는 부동산 경기예측요인들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싸움입니다.

내수가 아무리 침체되고 주택보급률이 200%를 넘어도 경제활동의 승자들은 결국 더 좋은 주거 조건을 찾습니다. 여기서 카드 빚에 허덕이는 패자들의 숫자는 더 이상 시장에서 의미가 없습니다. 그 승자들 중에서도 상위 랭킹에 속한 자들은 더 최고의 주거지를 찾습니다.

대치동, 이촌동, 광장동의 비교는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사는 곳이 제일 좋다는 글로 이 게시판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말들이 과연 얼마나 맞을 지는 좀 의문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아무리 많은 지역이 개발되고 또 재개발이 되더라고 상기의 동네를 포함하여 특정한 동네들은 더 이상 우리 나라에서는 만들어 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들이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더 이상 공급이 없을 것 같다는 곳입니다. 그리고 승자들의 수요는 전술한 바와 같이 계속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 느낌이 드는 곳에 투자하시면 성공할 확률이 좀 높다고 겸손하게 예측해 보고 싶습니다.

님이 앞으로 지금보다 더 큰 경제활동의 승자가 되었을 때 과연 어떤 지역을 선택할 것인가를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현재의 선택에 약간 도움이 될 것 같고, 기존의 어느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재산을 축적한 후 계속 그 지역에서 평수를 넓혀가는지 아니면 어떤 곳으로 이주하는 지 알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수의 문제도 있습니다. 저는 핵가족, 미혼자녀의 조기 분가, 독거 노인, 독신자 들이 늘면서 소형평수도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30평 대도 좁다고 생각하면서 변두리로 40평 이상을 찾아 떠나는 것을 보면 제 생각이 꼭 맞는다고 주장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경험은 불확실하고, 기회는 가기 쉽고, 판단은 어렵다.
(Dr. Hipocrates)

Experience is uncertain, opportunities ephemeral, judgment diffic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