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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수원 영통·안양 동안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스탁데일리 2005.07.06 07:20:13] 
         
 
 

건설교통부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영등포 여의도동, 안양 동안구, 수원 영통구를 이달 8일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5월 주택가격 조사결과, 이 지역 아파트가격이 강남, 분당 등의 집값상승 영향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건교부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동별로 상승격차가 심하고 집값 상승세가 여의도동에 국한되고 있어 한정 지정됐다. 

성남 수정, 천안 등은 지정요건을 충족했으나 지역내 아파트비율이 낮고 집값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지역은 집값추이를 좀 더 지켜보기로 지정을 유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신고지역에서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취등록세가 부과되므로, 이들 지역의 취등록세는 현재보다 평균 70～90% 증가할 전망이다. 

실례로 영등포 여의도 롯데캐슬 63평형의 경우 1948만에서 3850만원으로 98%상승하며 여의도 수정아파트 50평형 2167만원에서 4200만원 으로 94%가 세부담이 증가된다. 

또 안양 동안 비산동 삼성래미안 32평형은 741만원에서 1292만원으로 74%가 상승하고 수원 영통의 망포동 GS 자이아파트 49평형은 959만원에서 1715만원으로 79%가 올라간다. 

이와 함께 8일 전에 거래계약을 체결했으나 지정일 현재 검인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8일부터 15일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를 게을리하거나 허위신고하는 경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취득세액의 5배(즉, 주택가격의 10%)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이번 지정을 포함해 주택거래 신고지역은 서울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용산구, 성남 분당구, 과천시, 서초구, 용인시, 창원시 등 12개 지역이 됐다. 

장익창 기자 sanbada@stock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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