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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과드릴 것이 행자님의 먼저 글을 보고 명지외고 학생으로
보고 답변드렸었는데 다른 글을 읽어보니 아닌가 보군요.
사과드립니다.

제가 일전엔 답변한 글에는 실적을 위주로한 객관적인 외고순위가

대원 > 명덕 >>> 한영 > 용인 대일 > 명지 >.... 라고 했지요?

님이 제 자식은 용인과 명덕중에 솔직히 어느 학교를 보내고
싶냐고 하시기에 답변드립니다.

용인은 고려대상중에 아예 없습니다.

제 자식은 민사고나 명덕, 대원, 서울과고에 보내지 못할 거면 아예
목동의 일반고에 보낼까 합니다.
물론 모든 목동의 학부모가 그럴 것은 아닐 것이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목동의 일반고 수준은 왠만한 특목고 수준 이상이거든요.
2007년 수능 전국수석을 배출한 한가람고의 경우 수능 언어영역 1등급(3%)을 받은 학생이
20%나 된다더군요.
그런데 굳이 별로 알아주지도 않는데다 멀리 있는 특목고에 보낼 이유는 없지 않겠어요?

따라서 모든 목동의 학부모가 그렇진 않겠지만 보편적인 목동의 학부모가
생각하는(보내고 싶어하는) 외고순위는

명덕 > 대원 >>> 용인 대일 > 한영 > 이화 > 안양 과천 명지 >.... 정도 됩니다.

명덕보단 대원을 분명 사회적인 통념으로 위로 쳐줍니다만 이곳에선 너무 멀어서요.
만약 대원이나 한영 정도의 특목고가 목동 근처에 있었다면 당연히 선호도 1위일 것이고
목동에서만 100명이상 합격시켰을 겁니다.

제 글에서도 아시겠지만 이와 같이 객관적인 외고순위와 선호하는 외고순위는 엄연히 다릅니다.
부산에선 부산대가 최고로 보내고 싶은 학교고 연세대 정도는 5위권에도 안든다 해서
전국 10위권에 불과한 부산대를 갖고 서울대나 연세대보다 위라고 말하는 분은 없잖아요?

또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분당분들은 명덕을 대일과 동일하게 보는 지 몰라도
목동에선 대일을 위처럼 한참 아래로 취급한다는 겁니다. 명지는 대일보다도 아래구요.

그리고 명덕과 한영의 정원을 말씀하셨는데 명덕의 정원이 한영의 1.5배인 점을 고려해도
금년도 서울대 합격생을 무려 2.3배(명덕 48명, 한영 21명)나 보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그런 말씀 하시면 안되지요.
명덕은 2005년 입시부터 한영을 넘어섰고 지금은 대원과 양강체계를 굳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2007년 입시결과를 보면 아마 대원 마저도 넘어섰을 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특목고 수준이든 합격생수든 분당 수준을 가지고 목동과 비교해 오시는 것은 많은 무리가
따르니 님도 이젠 그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면 할수록 수준차이만 명확해 질텐데요.
금년 특목고 입시에서도 목동 2개학원에서만 1,000명(목동아이들은 약400명)이나 보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