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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내 추가인하될 것"
[긴급폴]경기 하강 위험 대응


박상주 기자 | 10/10 09:10 | 조회 347



10월 금통위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인하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물가에서 경기로 관심을 돌렸고, 내년까지 경기가 안좋다는 것이 주요인이다.

이성태 한은총재가 9일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가 안 좋을 것", "금리변동이 한번만 있는 건 아니고 또 있을 수 있는 거니까 중기적으로 보면 누적이 될 수 있다"고 한 발언도 추가인하 가능성을 넓혔다.



9일 머니투데이 the Bell이 경제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연내 추가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추가인하의 주요인으로는 물가상승압력이 둔화돼 금리인하 부담감이 축소됐다는 점과 내년까지 경기가 둔화가 계속될 거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다.

다만 높은 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요인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금통위 발표 전까지만해도 금리동결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문가들의 컨센서스가 금리인하 방향으로 완전히 돌아선 것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다음 번 금리인하는 각국의 추가 금리인하 시기와 외환시장의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석태 씨티그룹 경제분석 팀장은 "11월에 바로 추가인하할 것"이라면서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시장의 바람을 한은이 계속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추가인하에 부담요인"이라면서 "4.4분기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 환율급등세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질문 내용과 전문가별 전망과 코멘트.

질문 내용

1.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2. 시점은

3. 근거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

1. 있다

2. 연내 한차례 더

3. 글로벌 중앙은행 공조 및 경기급하강에 대한 대응때문. 통화당국의 시각은 이미 경기로 돌아섰음.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1. 있다

2. 내년 상반기까지 2-3차례

3. 국내 통화정책도 그동안 세계적인 흐름에 동조해 왔음. 지난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0bp에 이르는 금리인상이 이루어졌으나, 이제는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됐고 경기하강의 위험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인 통화완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 내년 상반기까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으로 2-3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됨. 다음 번 금리인하는 각국의 추가 금리인하 시기와 외환시장의 안정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여겨짐.

오석태 씨티그룹 경제분석 팀장

1. 있다.

2. 다음달. 계속 할 듯.

3. 성장률이 3%이하일 수도 있어 금리인하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 두번은 연이어 인하할 것이다. 경기가 지금도 좋은 건 아니고, 이 영향은 상당히 오래갈 것 같다. 내년 경기는 거의 죽었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추가 인하 가능성은 계속 열려있을 것이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 있다.

2. 환율이 안정된다면 다음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2-3차례 더.

3. 환율이 안정될 경우 11월에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하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에도 신용경색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고 한은이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공조도 가능할 것. 환율상승이 정책금리 인하의 부담요인이었으나 4.4분기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 비이상적인 환율급등세는 완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과 내수 부진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계속 하회할 것으로 보임.

정문석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1. 있다.

2. 다음달 가능. 연내 1-2차례.

3. 이번에 25bp를 인하한 것 자체가 지속적으로 인하하겠다는 의미. 선진국들은 더 위험하니까 50bp까지 인하한 것. 어차피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다고 봤을 때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이나 한국에서 경기가 계속 하강국면일 것. 횟수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통화완화 기조로 흘러갈 것.

류승선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

1. 있다.

2. 연내 1-2차례, 내년 상반기 까지 2-3차례

3. 연내 추가인하 여부는 금융완화 공조 관점에서 글로벌의 접근에 따를 듯. 선진국들의 향후 행동에 따라 연내 1-2차례 인하예상. 내년 상반기 추가적인 인하는 실물경제 이슈에서 원인이 생길 것. 내년 상반기 전망이 안좋아질 것 같다는 예상과 함께 단기적인 자금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안좋아지면 25bp씩 계속된 금리 인하를 예상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75bp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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