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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는 일산인데 왜 서울 모토쇼인지... 다음엔 일산모토쇼 내지는 고양모토쇼로 바뀌길 바라면서^^

제가 부뱅 사이트에서 존경하는(^^) 용쟁호투님도 신경 좀 써 주시길 바랍니다. - 너무 바라기만 해서 미안합니다.-

오늘이 행사 마지막 날이라 마누라 빼고(본인이 피곤하다고 해서... 그래서 다행이였지만^^) 아들,딸과 함께 모토쇼에 갔습니다.

걸어서 갈 거리는 아니고(집이 중산동이라서..) 멀리서(부산에서도 오신 분 봤습니다) 자가용 타시고 오시는 분 생각해서 대중 교통이용해서 갔습니다. 아마도 고양시에선 어디든 버스를 타든 택시를 타든 1~3십분이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서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나이 마흔이 넘었지만 그래도 신이 났다고나 할까요?

일단 애들이랑 카트(인터넷에선 무료라고 봤는데 돈을 받더군요.) 타면서 몸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오늘은 경품이 쌍용 액티언인가 하더라고요,,) 올해 처음 가봤는데 그 웅장함에 놀라고 삐까뻔쩍한 전시용 차들에 눈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레이싱 걸인지, 나래이터 걸인지,,, 하여튼 볼만 했습니다.(아주 가끔 ,, 강남에서 룸에서 술먹을 때 보던 걸들보다 나은 걸들이 여기 저기서 포즈를 취하고 있더군요)

사진도 몇 장 찍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가 너무 빨리 나가는 통에 한 이십여장 찍었을까요?(잠시 마누라가 원망스럽더군요. 충전 좀 제대로 시켜놓지-.-)

여기 저기 신차도 보고 차앞에서 사진도 찍고 게다가 우리 아들(6살)은 모델들과 같이 한 컷!!!

그 옆에서 나는 나 나름대로 즐거웠고 우리 아들 놈이 너무,,, 무지 부러웠습니다.(수십명의 걸들과 사진을 찍었거든요^^) 아침 9시에 와서 이리 저리 다니다 보니 오후 1시가 넘었을까요,, 문득 와이프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와이프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전화를 했죠,,, 툴툴거리며 오는 와이프와 근처 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죠...

칼국수가 맛있다나,,(^^) 그러나 디카로 찍은 사진을 보더니 어쩌고 저쩌고,,, 저는 재밌고 행복했는데. 와이프는 기분이 별로 인 듯 했습니다.

한 오만원 정도 들었을까요,,, 4월의 일요일 하루도 즐겁게 마치고 심심해서리 글 올립니다. 오만원의 행복이라고나 할까요?

이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고양시 만한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

그리고 다음엔 서울모토쇼가 아닌 고양시와 관련된 이름이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사 온 지 2년이 다 되가네요... 하여튼 이 곳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