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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부동산이 활황이 되려고 하는가?
근3년동안 부동산이 활황을 타며 수원시 게시판이 뜨겁더니, 요즘들어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맞기고, 기왕지사 게시판에 나누고픈 정보라면 서로에게 유익하고 참고할 만한 정보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습니다.

우선은 요즘들어 수원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단골메뉴는 천천주공과 신매탄을 비롯한 재건축스토리와 영통에 관한 얘기가 많습니다.
어찌되었는지 이의동에 관한 스토리는 좀 뜸해진 느낌입니다.

재건축이야기야 관계되신 거의 모든 분들이 시세차익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계시기에 많이들 홍보하시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영통에 관해서도 주변 동탄신도시의 입주시기를 바라볼 때가 되니, 알게 모르게 정리를 하고 싶은 분들의 소망도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이의동은 처음에는 요란했으나, 그 본질이 행정신도시로서 주거개념의 신도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져 예전만큼의 큰 환상은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역시 관심이 많은 지역이지요.

나름대로는 우만동의 아파트에 요즘들어 관심이 있는데, 이유는 이의동이 단지는 좋게 구성되나 생활하는데는 그다지 편하게 설계되지 않는 행정신도시 개념이고, 그러고 보면 결국에는 그 수요는 주변에 옮겨갈 수 밖에 없는데, 결국에는 우만동쪽으로 가장 큰 수요의 이동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터라, 무엇보다 우만동의 거대한 대학병원과 함께한 환상적인 학군이 맘에 들긴하나, 불행히도 수원과 용인, 그리고 앞으로 지어질 이의동지구와의 길목이어서 상당한 교통불편이 예상된다는게 참 걸림돌이네요.
지금도 길을 엄청나게 넓혀놓았으나, 늘어나는 교통량을 충족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정자지구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참으로 거의 모든 아파트가 일자형 남향을 바라보는 정리가 잘된 지구라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남고나 여고나 명문으로 인정받는 학교도 여럿있고, 단지내가 참으로 조용하고 어찌보면 따분할 정도로 고요한 곳이긴 합니다만, 어찌된 것인지, 대형상업시설 하나없이 그저 그런 작은 상가들이 빽빽히 들어선 상업지구를 보면, 다른 곳들이 대규모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예를 들어 수원역을 보자면, 애경백화점과 CGV를 중심으로 그 주위가 활기차게 돌아가는 그런 맛이 없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중심에 롯데마트가 있기는 하나, 그게 원 할인마트인지, 조금 큰 슈퍼마켓인지.. 그래도 나름대로 유흥업소없이 가족들 안심하고 돌아다니긴 좋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전철수요로서 역세권에 해당되는 주위 아파트는 상당한 매리트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영통지구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체계적인 택지개발지구이니 관공서도 있고, 무슨 센타도 들어서고 없는 것은 없지만, 대부분의 옛날 중소형평형이 많다는 것이 맘에 걸리지만, 그보다 주위 망포동의 끝없는 난개발은 교통과 문화수요등 영통이 떠안아야할 부담으로 여겨집니다.
거기에 동탄과 이어지는 도로가 생긴다하니..영통은 길목만 내주는 형국이라..여기는 참으로 꺼려지는 것이 삼성외에는 달리 기대할 수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외 직장이 서울방향이라면 출퇴근에 상당한 고통을 감수할 수 밖에 다행히 지금은 삼성이 잘 나갔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곧이어 있을 동탄의 입주에 맞춘 수요가 빠져나갈때에는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전철이 들어선다고 하지만, 용인처럼 서울 출퇴근수요도 별로 없어, 큰 장점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동탄신도시나 흥덕,서천지구로인해 상대적으로 서운한 대접을 받기는 하겠으나, 당장에 그곳에 입성하지 못한 수요가 일정기간 영통의 소형평수에 거주하려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번째로 매탄동과 권선동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옛날 수원에서 가장 처음으로 그나마 계획적으로 개발된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온갖 관공서와 금융기관과 백화점이 몰려있는 곳.. 그러나 이제는 주거지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낡아보입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골목골목이 시원하게 뚫린 곳이었는데..신매탄과 권선주공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후에 늘어나는 교통량이 더 걱정이 되는데, 기우일지..

다섯번째로 서수원을 보았습니다.
권선행정타운과 함께 상당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비행기소음은 참으로 감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야 서수원모두가 소음이 마찬가지라며 일종의 물타기로 굳이 그 단점을 축소하지만, 솔직히 권선행정타운및 산업단지가 들어설 탑동, 고색동을 비롯한 수원역부근의 소음은 가히 전쟁수준이지요.
그래도 서울농대 북쪽으로 이마트와 터미널이 들어설 지역은 상당히 소음이 줄어드는 경향은 있더군요.
게다가 서수원 그 넓은 지역에 국민임대단지가 빼곡히 들어선다는 것도 좀 신경 쓰이는 바지요.

여섯번째로 북수원쪽입니다.
사실이야 바른 말이지만, 예전에 수원에서 서울가다가 안양가기전 꼭 거치는 지역이 북수원이고, 교통의 중심지였지요.
요즘들어도 상당한 개발로 인해 많은 수의 주택이 생겨 생활하기가 좋아졌지만, 가장 중요한 전철과 철도이용등에 상당한 무리가 따르는 것이 좀 문제네요.

제글을 읽고 반론도 만만치 않을 것이나, 어쨌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상황에 맞게 골라 잘 지내면, 그게 가장 좋은 방안인듯 합니다.
참고로 무엇무엇때문에 괜찮아 진다는 내용은 좀 그렇습니다.
수원에서 괜찮아지지 않을 동네는 없는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