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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효선 광명시장 '가학폐광산 일대 레저.관광지 조성하겠다'





경기 광명시 가학폐광산 일대의 농작물에서 납(Pb)성분이 법정허용기준치 보다 높게 발생,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뉴시스 지난 1일 보도) 이효선 광명시장은 1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납성분이 검출된 농지 등에 대해 중앙정부차원의 정기적인 오염실태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가학폐광산 일원에 광산테마파크 등 생태환경공원과 수도권 대단위 물류단지나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납(Pb)성분이 법정허용기준치보다 높게 발생됐다는데

▲지난 9월 중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기지원이 가학폐광산 일대에서 생산된 농작물에 대해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치를 조사한 결과 22필지가 납(Pb)의 허용기준치인 0.2ppm을 적게는 0.282ppm부터 많게는 1.062ppm까지 검출돼 부적합 농산물로 판명됐다.


-부적합 농산물은 어떻게 처리됐나

▲폐광산지역 중금속 안전성 부적합품 폐기계획(안)을 수립했고 22필지에서 생산된 벼 전량(690포대)을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추적.관리한 뒤 수거.폐기 조치했다.


-그동안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없었나

▲지난 1996년부터 토양오염 방지시설공사(옹벽설치공사, 광산유출수처리, 하천오염토 준설 및 자원회수시설 건립)를 시행했다. 또 가학광산(도고천마을) 116가구 상수도 공급과 함께 토지형질변경 및 농경지 개량사업(토양개량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매년 농산물오염 자체정밀조사를 실시, 지난 2003년이후 카드뮴(Cd)의 중금속 허용기준치 초과 부적합 농산물은 생산되지 않았다.


-앞으로 대책은

▲시는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통보 직후 지난달 중순 경기도에 대책을 건의했다.

수매비용의 경기도 분담, 토양오염지역에 대한 그린벨트해제, 가학폐광산지역 도시계획반영 등을 요구한 것이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끝으로 시가 가학폐광산 일대를 생태환경공원 등으로 개발한다는데

▲시는 오는 2012년까지 가학동 일원 38만평에 수도권 유일의 버려진 금속 폐광산을 되살리고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미래 지향적인 생태환경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폐광 지하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주변 훼손지에 대한 생태적 복구를 도모하는 광산 테마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철도 광명 역세권 지역으로 유동인구 및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가학폐광산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레저.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역세권을 배후 지원하는 지식산업단지를 조성, 지하관광자원과 자연친화형 문화활동 및 비즈니스산업 거점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