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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안전진단 용역결과 조건부 승인 … 대단위 단지 탈바꿈 예상

춘천 후평주공 2, 3단지의 재건축사업이 연내 가시화 된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후평주공 2, 3단지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을 위한 안전진단 용역결과, 지난해 12월 조건부 승인하고 해당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통보했다.

안전진단 조건부 승인은 아파트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설비 및 주거환경, 비용분석 등에 따라 재건축 시행이 가능하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단지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이 지역여건과 주택가격 등을 고려해 재건축 시기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후평주공 2단지는 총 20동 650가구, 3단지는 28동 820가구로 구성돼 있어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1,000가구이상의 대단위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러나 교통영향평가와 용적률, 단지배치도 등을 확정해 도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야 하며 이후 조합원 80%의 동의를 토대로 조합설립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다소 아파트분양까지는 1~2년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춘원 후평주공 2단지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 새로 바뀐 관련법에 따라 정식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는 3월께 정비구역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주민 재산권과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병익 후평주공3단지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의 조건부 승인으로 사실상 재건축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와 설계사무소를 조만간 정해 춘천지역 최고의 재건축아파트단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했다.


許南允기자 paulhu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