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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2 신도시 한국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지난해 6월 정부는 화성 동탄면에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바로 동탄2신도시다. 지난 3월 준공된 동탄1신도시와 애초부터 하나의 도시로 구상됐었던 곳이기도 하다.
동탄1·2신도시가 합쳐질 경우 3300만㎡가 넘는 초대형 신도시가 탄생되는 셈이다.
입지적인 면에서도 수원·용인·평택 연결 축 상 중심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수용 인구가 총 11만8000여 세대 29만5000여 명에 달한다.


수도권 남부 핵심자족도시로 계획
사통팔달 교통망 광역교통의 허브
낮은 인구밀도, 높은 녹지율 쾌적

◆동탄2신도시 개발방향과 컨셉은

동탄2신도시는 기존 신도시와 달리 여러 개의 특화단지를 묶어 하나의 테마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비즈니스파크 ▲아트타운, ▲스포츠콤플렉스 ▲엔터테인먼트파크 ▲컬쳐타운 ▲사이언스파크 ▲에듀파크 ▲문화행정복합타운 등의 테마구역이 조성된다.
총 2390만㎡ 면적의 동탄2신도시는 전체면적 중 31.2%(749만㎡)가 주택건설용지로 사용되며 공원·녹지 32.6%(781만여㎡), 공공시설용지26.1%(625만여㎡), 지원시설용지(137만㎡), 상업업무용지4.4%(1만여㎡) 등으로 나뉠 예정이다.

◆자족도시로 탄생하는 동탄2
동탄2신도시는 강남세력권에서 벗어난 자족형 거점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도시로 계획됐다.
공장의 건설, 조성,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지원형 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주거-휴식-레저가 통합된 기업과 전문인을 위한 도시, 첨단미래형 도시시스템 구축 및 대규모 물류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동탄2 전체면적의 18%가량을 자족시설용지로 사용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도시형공장, 벤처기업집접시설, 소프트웨어사업용시설 등 산업·벤처업무 연구용지와 판매계, 업무계, 연구계, 유통계, 공장계, 관광계가 어우러진 복합상업시설용지가 포함돼 있다.
자족도시를 위해 들어서는 공공시설도 행정, 문화, 복지, 의료 등 모든 분야를 충족시킨다.
복합행정타운(5만5천㎡), 복합환승센터(4만1천㎡), 문화예술회관(16만9천㎡), 스포츠컴플렉스(21만1천㎡), 복합커뮤니티센터(2만9천㎡), 종합의료시설(7만6천㎡), 노인복지시설(10만2천㎡), 농산물유통센터(11만9천㎡) 등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도시이미지...한국전통을 테마로

도시이미지 마스터플랜 자체가 한국의 미(美)를 테마로 수립됐다. 한국을 특징화하는 이미지는 도시경관에서는 물론, 건축, 조경 등에 일관성 있게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30만㎡ 규모의 컬쳐타운에 ▲한국형 시범마을과 테마거리 ▲전통 예술인마을 ▲한옥마을 ▲생태학교 등 각종 특화시설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파크, 아트타운, 스포츠콤플렉스, 엔터테인먼트파크, 사이언스파크, 에듀파크, 문화행정복합타운 각각의 기능을 살린 10곳의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녹지율, 일산 분당보다 높아
동탄2신도시는 기존 동탄1신도시의 중심지구와 반석공원·오산천 등 친환경 광역거점을 완성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동탄1·2 중앙을 광역 공원으로 조성, 두 도시를 거대 녹지축으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인구밀도나 녹지율면에서도 기존 신도시의 쾌적성을 넘어서고 있다.
인구밀도는 ha당 123명이며 이는 동탄1신도시(135명) 보다 낮은 수치다. 여기에 전체면적의 32.6%가 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1신도시(24%)는 물론 분당(19.3%) 일산(22.2%)보다 높은 수치다.
동탄2에는 총 90개소의 공원과 156개소의 녹지, 15개소의 하천 그리고 341개소의 열린 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전철도입 가능
수원·용인·평택 연계축의 중심지에 입지하는 동탄2신도시는 우선 경부고속도로가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데다 국지도 23호선 및 영덕~오산간 도로가 신도시와 수도권을 연결해 주고 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가 리베라CC 아래쪽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십자형으로 계획돼 있어 수도권 남부 교통의 허브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분당선과 신분당선 연결에 대한 계획은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동탄2신도시~용인경전철구갈역∼흥덕지구∼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경전철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동탄2신도시 중심에는 공항터미널 쇼핑몰 등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4만여㎡ 규모)가 들어선다.
동탄2 개발계획 발표 시점인 6월 말 경에는 국토부의 광역교통계획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화성뉴스 : 2008년 06월 13일 16: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