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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풍납동 극동아파트 리모델링에 관한 조합 설립 총회 후 아무런 메세지가 없어서 알려드립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아파트 리모델링] 쌍용예가 리모델링 성공사례

92㎡에 3억7천만원 시세가 115㎡로 넓어지고 9억원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쌍용예가 클래식'은 강남 한복판에서 이뤄진 아파트 리모델링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쌍용예가 클래식의 전신은 1978년 1월 준공된 궁전아파트(방배동 776-3 소재).

3개동 216가구로 구성됐던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 이전만 해도 인접지역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낙후된 이미지를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우선 기존의 복도식 아파트가 계단식 아파트로 재탄생하면서 내부 면적이 평균 30% 정도 늘어났다. 리모델링 전 218.53%였던 용적률은 사업완료 후 271.79%로 높아졌고 지하주차장이 마련되면서 78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이 207대까지 넓어졌다.

내ㆍ외부 시설이 세련된 현대적 아파트로 변모하자 자연스럽게 시세에도 큰 변화가 뒤따랐다.

사업착수 직전인 3억7000만원대였던 92㎡는 리모델링 후 115㎡로 확대되면서 5월 초 현재 매매가격이 평균 9억원대에 달한다. 148㎡도 같은 기간 4억6000만원에서 11억9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방배동 소재 K중개업소 관계자는 "리모델링 이전에는 3.3㎡(1평)당 평균가격이 1100만~1200만원대로 주변시세에 비해 1000만원 이상 저렴했지만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평당가격이 2700만~3000만원대로 올랐다"고 말했다. 아파트 거주자들은 리모델링 공사비로 평균 1억원에서 최대 1억6000만원 정도를 부담했다. 그러나 리모델링이 끝난 뒤 4억~5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었다.

입주민인 L씨는 "42평형의 분담금이 1억6000만원대로 만만치 않았고 공사기간 중 다른 아파트로 이주하는 등 불편도 컸지만 2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올리고 보니 리모델링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궁전아파트는 2004년 1월 조합설립 인가가 나온 뒤 건축심의완료(2004년 3월), 행위허가완료(2004년 11월), 이주 개시(2005년 4월), 리모델링 착공(2005년 7월), 입주 개시(2007년 1월)까지 주민동의와 행정절차 등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주민 동의율이 80%로 하향조정되면서 의견수렴 절차가 수월해졌고 재건축보다 조합원 분담금이 비교적 저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모델링 공사 후 새로 입주한 거주민들은 노인정, 주민회의실, 가구별 라커 배정 등 궁전아파트 시절에는 불가능했던 여러 가지 부대시설 혜택도 누리고 있다. 시공을 맡았던 쌍용건설 조대희 과장은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단열 성능을 대폭 강화했고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외관자재를 사용했다"며 "궁전아파트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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