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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에서 반포래미안은 반포자이와 비교되는데 과연 이번에도 자이입주 당시와 같은 가격변화가 있을지, 거래는 잘 될지 관심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특히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심한 거래의 부침은 향후 시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포래미안은 금년 7월 입주를 앞두고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이입주 때와 같은 가격하락은 감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래미안은 반포자이와 몇가지 면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래미안 입주시 물량부담으로 전세와 매매가격이 모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의 가격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자이 때는 어떠한 호재도 소용없이 작은 악재에 까지 민감히 반응하며 가격을 떨어뜨렸는데, 심각한 금융위기등 주변 여건이 주원인이었습니다..
그때는 반포자이외 성내동과 잠실, 삼성동등의 많은 강남권입주물량이 외환위기라는 큰 한파와 겹첬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색으로 거주아파트를 처분하여 입주해야 하는 주민들이 막판 까지 몰려 양쪽 아파트를 내놓은등 급매물이 넘쳤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11월 잠원동아파트의 전세가는 소형 15%-20%정도, 99제곱미터(30평대)형 이상은 20%-30% 낮게, 특히나 수요가 한정된 대형고급아파트(잠원동롯데캐슬등)의 경우는 3.3제곱미터당(평당) 천만원에도 못미치는 850만원-9백만원의 아주 낮은 가격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래미안은 이러한 물량부담과 부정적 시장분위기로 부터 보다 자유로울 뿐더러, 9호선 개통등 여러 지역적 호재, 호전기미가 있는 경기등 자이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양호합니다.
아울러 한강의 공공성회복선언과 관련, 재건축 고층 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등의 부동산 정책들로 인해 그동안 2차례에 걸처 반포/잠원동아파트 급매물이 소진되는 가격상승도 있어왔습니다.
복도식의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대략 종전가격의 약 90% 정도까지 회복하였는데, 현재는 정책당국, 매수, 매도자들간의 힘겨루기적 분위기로 인해 거래가 조용한 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향후 시장동향에 대해, 특히 래미안의 입주와 관련하여 궁금해 하십니다.
대개 거래가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가 줄면 떨어집니다.
그간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여러 부동산안정화 대책과 이에 동반한 시장 부침이 있어왔지만 거래만 증감을 반복했을 뿐, 가격은 크게 하락치 않았던 과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 2006년 11월 부터 시작된 2년여의 긴 침체기중 아파트시세 변화는 많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침체 3년 째를 목전에 둔 지난해 9월 까지도 이 곳 아파트들은 최고 시세에서 대략10% 정도까지 밖에 하락치 않았었습니다.
그 이후 세계적 금융위기로 몇개월간 25%- 30% 하락했는데 초기에는 충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강남권 아파트들이 가격하락에 인색하였다는 이야기인데, 신규공급의 제한과 전국적 수요배경등을 감안할 때 향후로도 같은 양상일 것 같습니다.
만약 금융위기가 없었다면 침체 3년이 되더라도 그렇게 까지 급락되었을지 의심의 여지가 있습니다.
말이 좀 길어졌지만...., 위의 현상들로 볼 때 금번 래미안은 반포자이 입주 때와는 달리 가격의 현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래량에 있어선 실물경기의 문제와 강남권아파트의 과열을 염려한 부동산정책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800조원이라는 과잉유동성의 문제와 주식과 부동산이 일반경기에 선행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시기적으로 성수기가 아닌등의 원인들로 급변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지역의 아파트들은 명문학교가 많은 8학군이란 교육환경과 지방에서도 접근이 아주 편한 지리적 장점 때문에 전통적으로 교육, 취업, 신혼집등의 수요가 집중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적 호재등 제반 여건들을 볼 때, 긴 시각 속에 밝은 미래가 보여집니다.
-정영숙에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