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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뱅크 뉴스/투자정보

신혼부부들 신계,흑석,반포동 노려보자 (2008-04-22 파이낸셜뉴스)


22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공급될 신혼부부용 주택은 전국에서 국민·공공 임대물량 8300여가구와 민간 분양 1만5000여가구 중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이 신혼부부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민영주택을 제외한 국민·공공 임대물량은 서울 은평구를 제외하고 도심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이 거의 없다. 또 서울 지역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은 입지가 좋은 곳일수록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공공임대, 은평·남양주·파주 등지에서 공급

국민임대와 임대 기간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 남양주 및 파주 등지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청약저축 가입 대상자만 해당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7∼8월께 은평뉴타운 1·12블록 및 은평구 구산동 일대의 총 509가구 중 최대 100여가구가 신혼부부용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강일지구에서도 오는 10월 1941가구 중 최대 400여가구가 신혼부부용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경기 지역은 광명 소하지구와 화성 동탄신도에서 일부 물량이 예정돼 있다. 광명 소하지구 a1·2·3블록에서는 주공이 오는 9월 5000여가구 중 최대 1000여가구를, 파주시 파주 운정지구에서 1165가구 중 2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월에는 화성 동탄 4-6블록에서 주공이 2342가구 중 460가구 정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시 풍산동 풍산지구에서는 경기지방공사가 140여가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청약저축과 부금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은 경기 파주 운정지구와 오산 세교 a1블록 두 군데서 공급된다. 오는 9월 주공은 파주 운정 a18-1블록에서 700가구 중 최대 140여가구를, 10월 경기 오산시 세교 a1블록에서 832가구 중 최대 19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민영주택, 서울 신계·흑석·반포동 유망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분양주택은 청약저축·부금·예금 가입자 모두가 청약 가능하다. 오는 7월 이후 예정된 분양 가구수는 총 1만5000여가구로 이 중 해당 건설업체가 전용면적 60㎡이하로 할당한 아파트가 신혼부부용으로 나올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3단지 등에서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용산구 신계동에서는 대림산업이 7월 총 34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중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은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단지가 형성되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3단지에선 8월 gs건설이 566가구 중 일부를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이 밖에 양천구 신월동과 경기 수원시 이목동 등에서 일부 신혼부부용 주택이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형은 마진이 많이 남지 않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돼 건설업체가 신혼부부용 소형 주택을 대거 공급할지는 미지수”라며 “입지 좋은 지역의 신혼부부용 주택은 대거 청약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