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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가양동 일대 준공업 지역에는 CJ 김포공장, 옛 대상공장, 한일철강 물류센터 용지 등 대규모 공장 터가 몰려 있다. 

서울시가 시내 1만㎡ 이상인 땅에 대한 용도 변경과 이익 환수를 통한 개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들 공장 터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지는 알짜 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공장 용지는 입지가 좋기 때문에 개발시 새로운 고급 주거단지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
서쪽으로는 땅 면적만 330만㎡에 달하는 마곡지구가 조성되는데, ITㆍBTㆍNT 등 첨단산업 연구센터와 호텔, 위락시설, 워터프런트, 공원, 학교, 대학, 종합병원 등이 조성되며 9500여 가구 규모 주거단지도 들어선다.
마곡지구가 조성되면 대규모 첨단 연구ㆍ주거ㆍ위락단지를 배후에 두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마곡지구 주민들에 대한 보상으로 지역 내 유동 자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강이 가깝고 9호선 개통 등 호재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들은 이미 반영이 돼있기 때문에 급격한 집값 상승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고

아직 구체적 개발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라 사업이 가시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가양동 CJ 김포공장 터 규모는 9만1732㎡로 1968년부터 제일제당이 화학 조미료 공장을 운영하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민 민원으로 가동이 중단됐으며 현재는 식품연구소로 운영되고 있다.

 - CJ 김포공장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옛 대상공장 터 5만6589㎡는 대상 측이 2003년 W시행사에 1500억여 원에 매각했고 시행사는 이곳에 실버타운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민 반대와 서울시 불허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 한일철강 용지는 1만8520㎡ 규모로 2005년부터 물류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기부채납 비율이 높아 개발 메리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