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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름다운 아파트` 지으면 용적률 상향.층고 완화 인센티브 (펌)
이제 한강변 아파트들에게 길을 터주기 시작하는군요.
한강변 이대로 두기에는 정말 아깝습니다. 답답합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잠수교 보행전용화, 반포대교 주변의 낙하 분수 설치, 잠수교 남.북단의 인공 수상 정원 조성 계획과 함께 이번 조치가 일대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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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름다운 아파트` 지으면 용적률 상향.층고 완화 인센티브
서울 한강 주변 아파트의 재건축·재개발 때 외관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면 용적률 상향 조정,층고 제한 완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층고 제한과 용적률 규제 때문에 그동안 지지부진한 용산구 한남뉴타운,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강변 아파트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건축계획을 세울 경우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적률이나 층고를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건축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아직 방침만 정한 단계여서 언제부터 조례가 시행될지,어느 정도의 인센티브가 주어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강변에선 용적률과 층고 규제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조합들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용산구 한남뉴타운은 2003년 11월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이후 3년이 다 돼 가지만 개발 기본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과 남산 경관 보호를 위해 용적률 170%,층고 7층으로 규제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은 한강 주변에 판상형(성냥곽 모양의 직사각형) 아파트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병풍처럼 늘어서 경관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공사비를 낮추고 주어진 용적률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외관의 아파트를 짓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또 한강 주변 아파트의 외관에 대해 '디자인 가이드 라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강변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를 대상으로 외관이나 배치가 주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시가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것.
이를 통해 고층 탑상형(건물중심부를 축으로 여러 세대가 배치된 타워형),중층 판상형,저층 연도형(길을 따라 줄지어선 낮은 층고의 아파트) 등으로 한강 주변 아파트가 다양화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지형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각 통로'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한강 교량의 야간 경관 조명도 개선키로 했다.
한강·원효·성산대교 등 3곳은 내년에 모두 18억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 조명을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반포대교 등 11곳은 2007∼2009년 44억원을 들여 조명을 부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한강변 아파트는 사업 승인을 위한 건축심의나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야간경관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경관법'이 제정되면 이를 근거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시 경관 조례와 경관관리 기본계획 등 경관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경관사업을 추진하고 한강변 경관을 구조적으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과 경관 기준 등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한강 경관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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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9/26 | 조회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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