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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일괄추진, 경기도도 공감”
김문수 경기지사 - 여당 경기지역 국회의원 정책협의회
삼성전자 부지 활용 IT단지화ㆍ컨벤션시티 제척 약속받아

2006년 09월 04일 (월) 박장희 기자 jjang362@suwon.com


심재덕(수원 장안ㆍ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ㆍ열린우리당)의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일괄추진 입장에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도 호매실구간까지 통합해 동시 추진하는 것이 경기도의 의견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단 28일 김문수 지사와 여당 소속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가진 경기도 정책협의회에서 수원 지역 의원들은 신분당선, 광교테크노밸리 등 수원 지역 각종 현안에 대해 김 지사와 의견을 교환했다.

▲ “신분당선 연장선 동시건설 가능성 높아”

김진표 의원과 심재덕 의원은 신분당선 단계별 공사는 예산이 추가로 소요돼 오히려 재원마련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일괄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광교신도시~화서역~호매실을 연결해 향후 수원지역 교통혼잡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장구간 동시건설은 지역 주민의 열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재원확보 문제는 광교택지 개발사업에 따른 8천12억원의 광역교통 개선대책비를 건교부와 경기도가 협의한대로 부담한다면 동시건설 가능성도 높은 만큼 도의 전향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 역시 단계별 추진보다 호매실 구간까지 통합해 일괄추진 원칙이라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 “태장동, 곡반정동에 IT단지화”

김 의원은 개발비 확보를 위해 아파트를 2만 세대에서 2만4천 세대로 늘릴 경우 광교신도시가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될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를 위해 당초 개발계획에서 일반 R&D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중단해 수원의 삼성전자 남쪽 태장동과 곡반정동 일원 100만평에 산업단지를 유치ㆍ조성해 삼성전자와 연계한 IT 클러스터화가 더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또, 그동안 제척문제로 수원시와 경기도의 대립 양상을 보였던 컨벤션시티 문제와 관련해 김 지사가 기존의 12만7천평 부지를 10만평으로 축소해 제척하는 것을 약속했다고 심 의원은 밝혔다.

이외에 심 의원은 농촌진흥청 이전 문제와 화서역 인근의 연초제조창 활용, KTX 화성역(가칭) 등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고 이를 위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시에서는 뭘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