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서울숲 옆 응봉교에 보행로 설치

[문화일보 2006-07-06 15:08]

(::2008년부터 공사… ‘오버브리지’ 연결도::) 서울숲 바로 옆에 위치한 응봉교에 보행 및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다. 또 보행로와 서울숲이 선유도공원처럼 오버브리지로 연결돼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서울숲 접근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 다.
성동구는 성수대교를 지나 왕십리로 가는 길에 있는 응봉교를 보 행자 친화형의 아치형 교각으로 새로 건설하기 위해 서울시가 정 밀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호조 구청장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다리를 철거하고 새로 지을지, 기존 다리를 확장할지를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로선 철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늦어 도 오는 2008년부터 확장 또는 신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1979년에 준공된 응봉교는 인도폭이 좁고 교통량이 많아 이 곳을 통행하는 운전자와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새로 건설되는 응봉교는 길이 620m, 폭 30m의 아치교 형태로 건 설되며, 차선은 현재 4차로에서 6차로로 넓어진다. 특히 다리 중 앙에 폭 6m의 보행및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보행·자전거도로 는 환경친화형 목재소재로 만들어진다.

또 응봉교 아래 양쪽 주택가에서 다리 중앙 보행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램프형태의 진입로가 설치되고, 보행로 끝에서 서울숲까 지 오버브리지로 연결된다.

유정섭 성동구 기획예산과장은 “청계천 고산자교 주변에서 서울 숲까지 걷기 대회를 하는 등 시민들의 응봉교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곳이 환경친화적인 아름다운 다리로 바뀌면 서울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기자 psji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