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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에서 지하철없는 동네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갈아타지 않고 목적지까지 얼마나 빨리 가는가가 중요해지는 시대로 바뀔겁니다.

서울지하철 한번 갈아탈려면 엄청 짜증납니다. 많이 걸어야 되고 걸어가서 열차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러면 왜 갈아타는데 많이 걸어야 할 까요. 공덕역의 경우도 5호선과 6호선이 열십자로 교차하지 않고 6호선이 용산쪽으로 치우쳐져서 열차승강장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른 환승역도 거의 동일합니다. 열십자로 교차하여 승강장이 건설되어 있다면 환승하는데 많이 걷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저셔 건설되죠. 이는 지하철을 설계할 때 어느 하나를 먼저 건설하고, 나중에 필요에 따라 또 건설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다행히도 경의선과 신공항철도는 동시에 건설되기 때문에 깊이를 달리하여 건설되고 있고, 역사도 통합역사로 건설되기 때문에 경의선에서 신공항철도로 환승하는데 아주 조금만 걸으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경의선과 신공항철도의 승강장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건설될 수 밖에 없을 것이므로 염리동이나 도화동쪽 어느 한쪽으로 선택적으로 건설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선택은 아직 개발이 덜되어 있고 철거하기가 용이한 도화동쪽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쁜이"라는 필명의 님의 말대로 신안산선은 공덕으로 올지 광흥창으로 갈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신안산선이 공덕으로 오는 경우 그 승강장은 어디에 건설될까요..

답은 자명합니다. 현재 유일하게 지하철 승강장이 없는 서울역으로 가는 길 지하에 건설될 겁니다. 그러면 신공덕 래미안 아파트가 가장 큰 수혜를 받겠지요..

부디 신안산선도 공덕으로 오기를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