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요즘 이곳 게시판에 광진구 분들의 원망의 글들이 엄청 많다.
내가 사는 자양동과 노유동은 익히 잘 알고 있어서
구의-광장동의 실상을 알고 싶었다.
시세표를 보니 극동1차 32평이 4억-5억 으로 되어 있어서
전화를 해 보았다.

똑똑이: 극동1차 32평 얼마하나요?
부동산A:없어요.
똑똑이: 무조건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부동산A:매물, 전세, 월세 모두 없어서 ...
똑똑이: 정말요?
부동산A:예 없어요. 오래된 아파트를 뭐할려고 사요? 요즘 재건축도 별로인데...
똑똑이: 그래도... 그럼 얼마면 살수 있어요?
부동산A:매물 없는지 몇달 됐어요. 그래서 몰라요. 얼마인지...
똑똑이: 시세는 5억 정도로 되어 있던데...
부동산A:5억은 당연히 없죠. 거래가 없으니...
...
참으로 웃긴다.
거래가 없으니 시세에 반영을 할수가 없고... 그래서 그냥 5억이란다.
목동은 매물이 있어서 시세가 오르고
광장동은 매물이 없어서 시세가 그대로고... 하하하
광장동, 구의동은 모두가 이런식이었다.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자양동을 알아보았다.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일간신문에 소개된 우성1차, 3차를 알아봤다.

똑똑이: 우성1차 30평 얼마하나요?
부동산B:4억요.
똑똑이: 그래요. 혹시 몇층이죠?
부동산B:잘 모르고요. 나오시면... 어디시죠?
똑똑이: 자양동에 살아요.
부동산B:아아... 없어요. 이상하게 없어요.
똑똑이: 그럼4억은 뭐죠?
부동산B:우성2차요. 그런데 더 좋아요.
똑똑이: 층수는요?
부동산B:직접 나와 보세요. 왜냐면 이것도 팔려나 모르겠어요.
똑똑이: 왜 광진구는 시세 반영을 바로 하지 않죠?
부동산B:사실 세금만 많이 내고, 거래신고 지역되면...그래서 생각해서 이럽니다.

광장동보다 더 웃기는 부동산이네.
세상에 매물이 없는 아파트 단지는 나뻐서 매물이 없는 것인가?
알고보니, 우성2차가 1차보다 좋다는 것은 거짓이었다.
그 우성2차도 가짜 매물이었다.
매물도 없으면서, 그리고 옛날 가격으로 미끼까지 던지고...
그리고 주민 세금 걱정도 해주고, 거래신고지역 될까봐 머리 쓰시는 사장님? 하하하...

암튼 오래된 아파트 5군데를 알아봤는데...
거짓말 처럼 모두가 매물이 없었다.
가격은 제자리고 매물은 없고...
참으로 얌전한 광진구인것 같다.

이 사실이 파악되기 전에 알아본 것은
분양중인 주상복합은 시세보다 몇억 이상이었고
몇년 지난 아파트 또한 최소 몇천정도는 차이가 나 있었다.
20평대 복도식을 제외하고는 시세와는 영 딴판이다.
하지만 매물은 있으니 좀 깍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