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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맞는 말씀이십니다.
사람이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가급적 움직임이 적은 쪽으로 방향성을 가지게 되죠.
처음에는 출퇴근 시간의 단축으로 지하철을 2번 갈아타는 코스를 선택하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1번 갈아타고 시간이 더 걸리는 방향으로 바뀌게 마련입니다.
차라리 10분 더 일찍 나오는 한이 있어도요.

급행역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개통도 아직 남았지만, 2구간까지 개통되려면 좀 멀죠.
그렇다면 9호선 처음 개통되면 강남으로의 접근은 교보생명 사거리에서 끝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두가지 패턴이 생깁니다.
저처럼 교보생명사거리에서 가까운 강남역에 직장이 있는 사람은 종점에서 내려 버스로 사사삭 이동.
좀 머신 분들은 중간에 2호선 환승역에서 갈아타기.

중간에 갈아타기가 생긴다면 시간의 소요가 많아지니 급행과 완행의 갭은 더 벌어지게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급행역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급행역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감안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추가로 다른 이야기 하나 더 하면, 아파트 선택할 때 지하철 뿐만 아니라 도로의 접근성도 고려한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화곡역에서 토요일 여의도에 있는 지점에 가끔 출근하게 되면 강서구청부터 가양대교까지 말이 아닙니다. 전체 이동시간의 60%를 점유하죠. 강나루 현대는 그냥 88로 빠지니까 참 빠릅니다.
(한강타운같은 아파트도 동일한 효과가 있겠지요.)

강남에서 택시타고 들어와도 가양대교에서 바로니까, 5천원은 절약되겠네요. 이는 본 게시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화곡 1~3주구나 화곡 푸르지오 등에 대한 또하나의 실제적인 강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