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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자로서 강북이란 명칭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원래 서울에서 강북이란 명칭은 없었다.

광복 전후까지, 지금 강북이라 부르는 곳은 본래 사대문안  `시내`라 부르는 서울이며, 강 남쪽은 경기도였다.

목동,신정동 아파트 단지는 경기도 양천군-김포군 이었으며, 강남 4대구는 경기도 광주군 이었을 것이며, 그냥 분당이라 부르는 곳도 경기도 성남시이지 않는가 ? 


`강북`이라 부르는 서울시내는 궁궐(고궁)을 중심으로 삼각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청계천이 흐르고, 남산과 한강을 안고 있다.


강북인 서울은 고궁을 비롯하여 전통적인 시장(중구,남대문 등)과 종로/을지로의 도매상가, 진짜 원조의 

전통 음식점의 맛과  전통의 대학 캠퍼스와 문화 거리 등을 보존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자랐다.-  중학교 소풍으로 남산 식물원 관람/ 졸업 사진 촬영,  동대문 운동장 고교 야구 

응원,  종로 유명학원 에서 대학 본고사 준비도 하고 영어 회화도 수강하고, 명동에서 미팅하고 음악 다방

에서 사색하기,고고장 가고, 낙지 골목에서 한잔하고, 축제후 창경원(궁)에서 야사쿠라( 밤 벗꽃놀이) 등등등.......


전통의 서울이 강남의 개발과 문명의 변화에서 강북이란 말로 홀대 받는 것 같아 아쉬워서, 도시의 발전과 더

불어 전통의 도심도 더욱 발전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녹지가 많고 아차산과 한강을 거느린 광진구와 성동구등도 전통의 서울 도심과 강남과 잠실 등을 연결하는

중앙의 입지로서 발전하며, 쾌적한 주거지로서 정착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