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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요즘 아파트 리모델링 개막 시대라고 합니다.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많다보니 리모델링에 의한 개발이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전격 수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대구에 있는 화성산업이 북구 태전동에 ‘강북 화성파크드림(392세대)’을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리모델링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지 내에는 1층 필로티공간을 활용한 체력단련실, 인조잔디와 지압로드가 있는 스카이(SKY) 휴게쉼터 및 독서실 등이 도입된 것이 특징입니다..

경남기업은 부산 남천동 삼익 비치아파트 301동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는데 경남기업이 이번에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은 삼익 비치아파트 전체가 아닌 1개동만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익 비치아파트 주민들이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중에서 의견합의를 하지 못해 결국 리모델링을 원하는 301동 주민들이 리모델링 조합을 결성, 독자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경남기업은 "이번 1개동 시범사업을 지켜본 후 나머지 주민들은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에서 사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익 비치아파트는 지난 80년 준공됐으며, 전체 33개동에 총 3060가구 규모로 부산지역 기존 아파트 가운데 대표적인 대형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남기업이 리모델링을 시행하게 되는 301동은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34평형 7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당 실면적(발코니면적 포함)이 약 20평씩 늘어납니다. 사업일정은 오는 2006년 4월 착공해 2007년 6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삼익비치아파트 리모델링은 대단지내 단일동 리모델링으로는 부산지역 최초"라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행 1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건축 계획중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 주공5단지에 있는 30평형대 아파트가 10억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학군이 뛰어나고 주변환경이 좋다는 이유겠지만 정부에선 투기의혹을 빌어 강력규제로 대처하려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시소게임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덕분에 건설경기를 포함하여 부동산 경기는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역기능만을 확대하여 규제하는 바람에 순기능까지 몰살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리모델링은 이러한 부동산 시장에서 대안으로 모색할 수 있는 하나의 개발 방법입니다. 노후와 재산관리를 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건축인 것입니다.

비용문제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떠오르는 서초구의 주면환경에 잘 적용시켜 합리적인 대책을 세워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세제지원과 함께 저리의 금융지원까지 한다면 리모델링은 더욱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2006년은 그 구체적인 모습들이 서서히 보여지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