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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가 왜 막힙니까. 그건 압구정 신호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전 일시적으로 성동구에 살고 있습니다. 이동네 사는 사람으로서 보건데 문제는 동부간선도로입니다. 수없이 많은 차들이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혹은 내부순환도로를 타고 미끌어져 뚝섬근처에 와서는 여기저기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 유일한 출구는 성수대교뿐입니다.
이놈의 동부간선은 성수대교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골치아프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한남대교나 혹은 반포대교쪽으로도 빠져나갈수 있도록 그래서 강남으로 갈 수 있도록 해 놓아야 하는데 무슨 희안한 도록가 출구가 없습니다. 어딜 가야 출구가 있으냐 하면 한강대교까지 가야만 합니다.상계동 분들이 마포로 출근 할 일이 있습니까?

아니면 위로 올라가서 영동대교로를 통해서 강남으로 가야 하는데 이는 아주 먼 길이고 강남까지는 한참을 헤집고 가야 하는 길 입니다(여기또한 당연히 막히는 길 이지만요) 분명 동부간선도로가 한남대교에서 출구가 있다면 70%의 차들이 한남대교를 이용할 것입니다. 10차선의 한남대교 전 매일 이다리를 이용하여 강남으로 가는데 너무나도 솔직히 말하자만 단 한번도 막히는걸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10차선에 중간에 가면 12차선인가로 변합니다. 다리 위에는 차가 거의 없습니다. 출근시간이데도...

전 비싼 돈 들어 한남대교를 왜 놀리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또한 아래 위 2층 다리인 반포대교또한 강변북로에서 빠져나갈수가 없다는 것이 이상할 뿐입니다. 성수대교는 새로 건설 했다고는 하지만 6차선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온갖 차들이 다 이쪽으로만 몰리도록 설계해 놓았습니다. 성동구사람들만 이용한다면 이 6차선도 낭비이겠지요.

원인은 모든 도로가 강남사람들을 위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알수 있을것입니다. 성수대교 새로 건설 하면서 강남쪽에서는 강변북로 진입할수 있지만 건너편 강북에서는 없습니다. 한남대교도 강남쪽과달리 강북에서 진입하려면 구리방향은 아예 없고 마포방향은 간접적으로만 가능합니다. 또한 반포대교에서 강변북로 진입할수 있나요? 만일 강남사람들이 강북의 강변북로처럼 올림픽대로를 진입하는길이 없다면 가만 있을까요? 이건 서울시내를 통틀어 가장 큰 강북차별의 전형입니다.

나도 반은 강남사람이지만 이러한 서울의 강남북차별을 보노라면 짜증이 납니다. 상계동에서 강남으로 오는 유일한 도로가 이모양이니 상계동이 아무리 살기좋은동네면 뭐합니까. 빠져 나올수가 없는데.. 다 아시겠지만 상계동 동대분 중랑구쪽 분들이 동부간선로를 탄다면 대부분은 강남에 직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일텐데 하루이틀 출근해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시겠습니까?

난 상계동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지만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등등 우리모두 다~아 같이 힘을 합쳐서 "동부간선도로"의 한남대교 접속을 강력히 주장합시다. 그런데 누구한테 해야 하나요. 답답합니다. 우리 모다 다같이 어디다 소리지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