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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뚝섬 ‘서울숲’이 주는 감동적 의미는 매우 큽니다. 
서울숲을 비하하는 일부 시민들의 대부분은 놀이공원이라는 개념하에 서울숲을 찾았다가 놀지 못하고 나무그늘에서 쉬었다가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서울숲은 시내 이만한 크기의 다른공원과는 달리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을 한번쯤은 받았을 것입니다

최근의 모습은 젊음에서 중년까지 남녀 쌍쌍 연인끼리, 부부들이 손을 꼭 잡고 숲을 즐기고 다정하게 얘기를 하며 걷고, 휴식처에 앉자 정담을 나누는 모습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소리 소문없이 서울숲의 가치가 증대되어 이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듯 집이 서울숲 옆이다 보니 광활하게 오밀조밀 숲과 함께 조성된 모든 시설들을 이용하며 같이 호흡중이고 나이가 불혹을 지나 지천명, 이럴때는 일주일에 3일은 걷는 또는 뛰는 운동이든 몸에 땀을 내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자전거로, 인라인으로 숲을 즐기면서 땀을내고, 전문가의 조깅 강습대로 걷고, 쉬원치 않으면 뜀박질로, 아니면 인조잔디에서 공차고, 농구하고, 베드민턴하고 여러방면으로 몸 상태를 관리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 나면 서울숲 산책길을 천천히 걷고 벤치에 안자 커피한잔에 담겨있는 숲의 그림자를 음미하면서 연못을 휘저으며 물살을 가르는 비단잉어들에게 여름날의 아쉬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숲을 시발로, 개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웰빙이라는 환경조건은 모두 충족되었지만, 돈을 쫓고 자기지역을 자랑하여 부풀리고 남의지역을 폄하하려는 사람들의 눈에는 뚝섬 현재의 현상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들이 나타나곤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 나쁘다고 할 순 없습니다. 
분명 지금의 뚝섬지역은 서울숲 외 주변지역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단 한가지 뚝섬에 몇십년 거주했고 골목 요소요소를 다 알고 뚝섬의 장점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남들은 그곳에 왜 사느냐고 했지만 이곳이 좋아 그냥 살고 있었는데 날이갈수록 좋아져 좋습니다

지금부터 약 1년전 직장후배를 대리고 뚝섬지역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이곳 집을 사서 거주하면 분명 오를 것이다. 
이곳은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곳이지만 이곳과 같이 실제적으로 좋은데가 없고 미래의 가치향상이 확실한 곳이 없다고 권유하였습니다, 

그때는 너무 올랐다며 더 이상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구입을 포기하였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신문을 보니 무척 상승한 것을 보고 그에게 뭐라고 나무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사를 십여회 하여 여러곳에서 살아봤지만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이상한 것 같다고 하지만 개별적 삶의 즐김은 더나위 좋습니다. 

최근 서울숲이 조성된 후 더 떠날수 없으며, 단절됐던 한강으로의 접근 또한 쉬워져 너무 좋습니다. 
그냥 우리 동네 한 가운데 있는 조그만 공원같이 접근성이 좋다고 생각하면 되는데&n bsp;그 공원이 35만평이라는 이벤트 숲이어서 다양하게 즐길수 있고 이용하고 호흡할 수 있습니다. 

성수동 공장지역도 몇년만에 한바퀴 돌아보니 업그레이드 되어 대기업 본사와 전시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등 서울숲 가치향상과 함께 인근지역들도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모두다 논하는 강남지역도 IT산업이 발달되었다 하지요, 
성수동 공장지역도 70-80년대엔 섬유,피혁공장등이 많아 공해의 대명사 였으나 대부분 지방으로 이전하고 지금은 유명한 외국 자동차 회사 전시관이 들어서는 등 변화중이고 이는 옛날 공장지역 대지가 번듯하게 놓여져 있어 뚝섬의 가치향상과 함께 돈이있는 기업에서 매수하여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조성중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시에서는 뚝섬 30여만평을 IT,ET,BT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시켜 동북부 지역 시민들이 강남으로 향하지 않고 뚝섬에서 직장을 다니게하도록 유도하고(재개발식) 서울숲 신설 전철역 옆 상업시설엔 동북부지역을 견인할 랜드마크 건물들을 세워서 강남 진출을 이곳에서 소화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듯이 그러한 요소들이 이어져 지금은 생긴 그대로이지만 향후가치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지형적 조건들이기에 뚝섬이 시민들의 마음에 관심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택 가치를 인위적으로 올리려는 사람들의 글은 싫어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가치와 장점과 단점을 많이 얘기하면 자연스레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이 아! 그지역 그렇구나 한번쯤 생각하지 않을까요.....

이 가을엔 뚝섬 서울숲에서 커피한잔 하시면서, 낭만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