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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봇물(8천세대)로 선택폭 넓어져...


복선전철, 고속도로 등 호재로 브랜드APT 진출 가속화...춘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착공이 건설교통부 승인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춘천지역의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 서울-춘천 고속도로 건설로 서울-춘천간 이동시간이 40분대로 짧아지면서 춘천이 서울의 배후도시나 베드타운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져 춘천지역에 대한 대형 브랜드 아파트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2일 춘천시청에 따르면 이미 작년과 올해에 걸쳐 4개 업체가 분양을 진행중이며 10개 업체가 분양과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어 분양 진행중인 업체를 제외하고도 총 8,000여 세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영구임대아파트인 대한주택공사의 주공8차 아파트 372세대도 2일부터 임대분양접수를 시작해 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아래 표 참조)

현재 사업승인을 마치고 분양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는 아파트는 참빛 코아루아파트와 중앙하이츠빌.
중앙하이츠빌은 오는 6월 12일부터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빛 코아루아파트는 6월말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근화아파트 재건축사업자인 신성건설, 효일재건축사업자인 YM개발, 후평1단지 재건축사업자인 포스코건설, 퇴계동에 들어설 대우자동차판매의 이안아파트도 사업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청영건설, 두산위브아파트, 오성아파트 등은 지난달 28일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마쳤으며 조건부 가결처리 등 대부분 종결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1차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보완판정을 받은 사농동 푸르네아파트도 이달말 2차심의를 받고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요선동 재건축조합이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해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세대를 분양중인 아파트는 유승한내들, 롯데인벤스, 양우아파트, 한일유앤아이 등.

3:1의 경쟁률로 34평형, 44평형 총 292세대를 분양, 지난달 29일 당첨자 추첨을 완료한 후 3일부터 5일까지 계약을 진행하는 유승한내들아파트는 계약완료 후 발생할 잔여세대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분양을 진행해온 롯데인벤스와 양우아파트는 거의 분양이 완료된 상태. 롯데인벤스는 60평형 이상 등 일부 세대만 남았고 양우아파트도 저층형 10여세대만 남아 낮은 계약금을 내세워 선착순 분양중이다.

동면 만천리의 한일유앤아이는 60~70% 정도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잔여세대를 계약금 500만원으로 낮춰 분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엔 분양가 평당 500만원선 돌파, 웰빙 아파트 바람도


한편 이처럼 춘천지역이 서울 배후도시로 급부상하고 고급 중대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분양가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2년전 현진에버빌로부터 시작된 분양가올리기 바람은 춘천지역의 교통여건 개선 전망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며 점차 치솟고 있다. 평당 400만원대로 시작된 현진에버빌의 분양가는 롯데인벤스 등을 거치며 점차 올라가 유승한내들에서 평당 480만원 선을 보였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분양예정중인 업체의 경우는 평당 450만원 이상 선으로 잡힐 것이나 내년쯤엔 더욱 높아져 평당 500만원을 넘어설 것이고 대형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530만원까지 치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교통망 개선과 춘천시청의 인구확대 정책, 지방분권정책 등에 힘입어 서울의 배후지로서 남춘천역을 중심으로 한 석사·퇴계지구는 확실히 춘천의 주요 신시가지로 자리잡을 것이며 강북 신사우동 우두동 일대는 새로운 대체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앞으로 춘천지역을 대상으로 개발과 투자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 : 6월 분양예정아파트 현황 소개>

▼중앙하이츠빌(시공사:중앙건설, 시행사:모아건설)
6월 12일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33평 290세대, 45평 88세대, 47평 42세대로 총 7개동 420세대가 분양될 예정. 대지면적 6,800평에 연면적 1만8,000평 규모로 퇴계동 중앙교회 인근지역에 들어선다.

중앙하이츠빌이 내세우는 대표적 특징은 고품격 웰빙아파트 설계라는 점. 동간 거리가 넓고 아파트 내부 공간을 활용, 다양한 유실수와 화목류를 심어 자연을 닮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다. 특히 단지 옆에 약 400평의 어린이공원을 갖추는 등 단지내 주민들의 활동 공간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입주자 동선을 고려해 1층 필로티 공간을 넓히고 다양한 마감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것도 특징중 하나다.

▼참빛코아루(시공사:한국토지공사, 건축주:참빛건설)
신사우동 동부아파트 옆 강변을 끼고 건설되는 춘천의 마지막 강변아파트. 6월말 모델하우스를 개관 하고 32평 27세대, 36평 494세대, 48평 130세대, 56평 152세대로 총 17개동 803세대를 분양한다. 대지 1만6,700평에 연면적 4만3,000평 규모이며 주소지는 우두동 383번지.

참빛코아루 역시 자연과 공원이 어우러진 아파트란 점이 특징. 아파트 앞 강변 뚝방을 따라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와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한 주민편의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적 이미지의 인테리어로 춘천시민과 투자자의 마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김효화 기자>
기사입력일: 2004-06-02
출처 : 인터넷 신문 웹펜 http://www.webp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