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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풍납동 신고지역 해제 확실시!



송파구 풍납동이 취득ㆍ등록세가 실거래가격으로 부과되는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빠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19일 "송파구청이 풍납동에 대해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해제 요청을 해옴에 따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 심의안건으로 올렸다"며 "지정해제 요청 사유가 타당하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주 내에 신고지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송파구청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재건축아파트가 없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풍납동에 대해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건교부에 요구했다.

풍납동 주민들 또한 아파트 부녀회 주도로 건교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신고지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냈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고지역 지정 해제 요청을 해 온 풍납동에 대해서 현장조사를 했다"며 "집값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 해제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풍납동처럼 특별한 해제 사유가 있는 곳이 아닌 지역의 경우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더라도 당분간 신고지역 지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열리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오른 서울 용산구, 경기 과천시 김포시, 충남 아산시 천안시에 대해 지정여부를 심의한다.

이번에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로 오른 용산구는 4월 아파트값 상승률 2.5%, 3개월간 아파트값 상승률 4.9%를 기록했고 아산시도 4월 아파트값 상승률 1.7%, 3개월간 아파트값 상승률 4.1%로 2가지 지정요건을 충족했다.

또 과천시와 천안시는 3개월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3.6%, 3.7%를 기록해 후보에 올랐으며 김포시는 연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7.9%)의 2배가 넘는 20.6%를 기록해 신고지역 대상이 됐다.

이들 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용면적 60 ㎡(18.1평)초과 아파트를 거래하면 15일 이내에 관할 구청에 실거래가 등 거래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취득 등록세도 신고가격으로 부과돼 현재보다 부담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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