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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도 말하지만 용산이 향후 판교와 함께 부의 축을 이룰것은 맞는 말이다.
그런데 부촌에도 종류가 있다.

서울의 평창동,이태원동 등도 부촌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평창동에 출퇴근 할 일이 있을까? 당연히 없다.
한마디로 일반인과는 관계없는 지역이다. 돈이 하도많아 그다지 부동산 가격에 별 관심을 안가져도 될 정도의 사람에게나 관심이 가는 동네이지 부자라 하여도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고서는 별 관심이 가지않은 지역이다.

반면 강남과 같은 부촌의 특징은 단순히 부자들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가 몰려있다는 것이다.
분당이 떳던 이유중 하나도 사실 기업들의 분당 이전도 한 몫했다.
경제 흐름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기존 강북에 있던 대기업들은 이제 강남시대를 맞이하게됬다. 또 강남에서 출발했던 벤처기업들중 사실상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은 분당으로 이전했고,또 판교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 신규 벤처업체들은 구로지역에서 출발하고 있다.

용산에 향후 국제업무지구를 만든다고 하지만 그 효과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인천 송도지역 역시 국제 비즈니스 지역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있는 곳이다. 그런데 해외바이어들이 하는 말이 있다.
송도가 단지 공항 가깝다는 것 말고는 강남대비 그다지 좋을게 없다는점이다. 그때문에 해외 기업들이 송도를 그다지 관심있게 보지는 않고있다. 요즘 송도에 한국 대학들 이전하고 뭐가 이전하고,,,등등
말이 많이있지만 사실은 그곳은 모두 해외 명문대학 및 기업들을 유치하려고 했던 곳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관심도 두지않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한국 대학 유치에 열울 올리고 있는 것이다.

용산? 물론 부촌이야 되겠지만 땅값이 싼곳도 아니고.. 과연 기업들이 굳이 비싼돈 주고 강남에서 용산으로 이전할 일이 있을까? 뭐 사무실이야 좀 구해서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용산이 정말로 크게되려면 정부에서 헐값에 용산땅을 대기업들에게 분양한다든가 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 한 일이고...

뭐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대학 졸업하고 일반 기업에 취직을 할 것이라면 당연히 돈 많이 주는 일류 대기업을 선호할 것이고...
그렇다면 출근지역은?
대부분이 강남,분당,향후 판교 등 남쪽나라에 몰려있다.
물론 현재는 남쪽은 주택공급과잉이 있지만 강북도 뉴타운 남발하다간 공급과잉은 뻔한 일이다. 장기적으로 볼때 가장 안전한 곳은 그래도 대기업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이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다. 재벌그룹 회장들 처럼 돈이 남아돌아 산속에 호화주택지어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뭐 용산 욕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강남하고 용산은 똑같은 부촌이라 하여도 좀 성격이 다른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