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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장현에 거주하다 이사한지 한 달 됐네요.
맞벌이 관계로 작은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되어 하는 수 없이 전세를 주고 직장부근으로 이사했습니다.
그 곳이 많이 그립네요.
장현은 주말이면 부담없이 다녀볼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광릉수목원이 있는데요. 일요일엔 입장이 불가입니다. 평일엔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수목원입구에 봉선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 절은 오래전에 조용필씨 산사에서 한지숙인가 그 분하고 몰래결혼식올렸던... 조선시대 왕비들이 불공드리던 큰 절이에요.
풍경소리들으며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아니 겨울인가요. 암튼 좋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한번 느껴보세요. (1단지 건너 2번마을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내각리 봉영사도 승용차로 10분정도 가면 있어요.
이 곳 약수는 나환자도 고쳤었다는 전설이 있는 유명한 약수에요. 일요일엔 서울에서 많이 오기때문에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주말이면 이 곳 약수를 꼭 떠다먹었는데..지금은 물 맛도 그립네요. 약수입구에 차와 국수를 파는 작은 집이 있거든요. 우린 공짜 물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약수터에 시주금넣는 통에 가끔 돈도 넣고, 국수먹고 오거든요. 아이들도 좋아해요. 이 정도는 일요일날 뒹굴뒹굴 뒹굴다고 지루해지면 나들이라기 보다는 동네 구경 정도론 딱입니다.
또 포천수동계곡가는쪽으로 몽골촌이 있는데요.
이곳의 가을은 동화속 같아요. 조금 늦은감이 있네여...
베란다 앞뒤로 산과 물이 보이던... 생기있는 여름과 깊어가는 가을을 두고온....쯥 그리워용..
많이 다녀보세요. 여기저기 특별한 곳보다 자연이 가득한 곳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