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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경제성 분석 ‘최악’①

[곽종규기자] 2008-04-22 10:48 조회 : 276





전체 역사 10개, 신도시내 4개, 구도심내 4개 유치
풍무동 역사 홈플러스 인근 유치될 듯

김포도시철도(경전철)가 풍무동 역사를 경유 23.6km에서 25.0km로 1.4km 늘어나며 풍무동 홈플러스 인근 역사를 포함, 전체 10개의 역사로 조성된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비는 1조4천2백억원으로 민간투자 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김포시와 토지공사가 도시철도추진위원회를 상대로 비공개로 진행된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체노선은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마련된 구간에 풍무동 1.4km가 포함된 것으로 발표됐다. 반면 보고서는 이용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풍무동을 꼽고 있다.

오는 24일 오후 3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앞두고 마련된 이날 보고회는 △노선을 비롯 △정거장위치 △차량시스템 △운영방안 △사업시행방식 등으로 이뤄졌다

노선=경인운하터미널 부지를 우회하여 48번국도를 이용하고 풍무택지개발 2지구를 거쳐 양촌지구 상업특화구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사진>
한강신도시종점-청송마을-한강신도시 시점부(한강변)-사우동-시청앞-풍무동-경인운하터미널-공항(9호선 환승지점)

역사=전체 10개에 이르는 역사는 신도시지구내 4개를 비롯 북변4거리, 걸포동, 시청앞4거리, 풍무동 등 시내 4곳과 고촌면, 공항이다.
<사진>
역사는 △101(가칭 역사명) 양촌지구 상업특화지역 △102-주거지역 및 근린공원 △103-장기지구 및 상업지구 △104-한강생태공원 및 상업지구(이상 신도시내) △105-북변사거리 △106-구터미널 △107-김포시청 사거리 △108-풍무지구 상업지역 △109-고촌지구 △110-김포공항 등 10개다.

통행시간=김포도시철도는 표정속도 42km로 33분51초가 소요되며 이는 자동차(36.89초)보다 3분38초가 빠르며 버스(44분27초) 보다는 11분16초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시스템=보고서는 LIM과 모노레일은 보통이며 자기부상형과 노면전차는 적합하지 않다며 고무차륜과 철제차륜을 권고했다.

지상철=김포도시철도는 지상구간이 4년, 지하구간이 5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전체 지상철로 이뤄진다.

사업비=김포도시철도의 전체 사업비는 1조4천2백억원으로 1조원은 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투자되며 나머지 4천억원은 민간투자로 이뤄진다.

경제성=보고서는 김포도시철도에 대해 경제성분석 결과 보다는 정책적 판단과 향후 도시발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방향으로 판단할 것을 종합적으로 결론지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이같은 경제성이 결여됐다는 근거로 NPV(Net Present Value 순현재가치)와 B/C(Benefit/Cost Analysis 비용편익 분석), IRR(internal rate of return 내부수익율)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들 수치는 모두 경제성이 결여됐다는 수치로 국토해양부가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우선 보고서는 김포도시철도의 NPV(Net Present Value 순현재가치)를 최적대안의 경우 -139,888로 기록하고 있다.

NPV(순현재가치)는 투자기간동안 발생하는 매기의 순수익을 적정 할인율로 현가한 합계가 투입비용의 현가보다 클 경우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일반 기업에서는 최소한 ‘0’이 되어야 투자를 결정한다. 하지만 김포도시철도의 경우 ‘-’를 기록하고 했다.

비용대비 편익(B/C) 또한 0.8965로 1,351,823을 투자했을 경우 1,211,935의 편익이 발생한다고 지적, 따라서 보고서는 편익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분석하고 있다.

예를들면 신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의 경우 B/C는 2.3으로 비용을 14조원으로 잡을 경우 약 32.2조원의 편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내부수익율(IRR) 분석 또한 경제성이 없음을 말하고 있다.
보고서는 IRR 수치를 4.55%로 잡고 있으나 이는 사회적 활인율 보다 높아야 경제성이 있다는 뜻으로 보고서는 김포도시철도의 경우 사회적 활인율을 이 보다 큰 5.5%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경제성 분석기법에서 김포도시철도는 '경제성 없음'을 기록했다.


곽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