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항상 말미에는 의도적으로 전혀 나오지 않던 아이디가 나오며
육두문자를 써서 이 곳에서 글이 사라지고 마는군요.
다분히 의도적이며 물론 그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센텀파크에 대한 단상....

센텀파크를 두고 말들이 많은 것이 벌써 5년째다.
1년째는 분양가가 비싸다, 확장을 전제로한 불법 아파트다, 주복이야? 아파트야?
2년째는 환기가 불가능하다, 찜통으로 인해 모두 이사갔다가 나온다. 프리미엄 안 붙는다.
3년째는 프리미엄 붙은 것 곧 폭락한다. 발코니 확장 때문에 준공안된다.
4년째는 파크 34평 3억은 상투다, 오륙*, 용호동 *이가 낫다.
5년째는 파크 34평 4억은 상투다, 마리나가 파크 능가한다, 우동자이가 재개발이 파크보다 입지가 낫다, 아이파크,제니스로 파크사람 다 떠나서 폭락한다.

안티들은 진화하고 있고 끝임없이 이슈를 갖다 붙인다. 재건축연한이 18년 남은 아파트를 재건축을 가정하고 2년된 신규아파트에 갖다 붙이지 않나? 상업지역의 용적율 1000%의 땅을 일반거주지 용적율 230%의 땅으로 착시현상을 갖다 붙이면서 대지지분을 운운한다. 이제는 그룹으로 만들어져 파크 말만 내놓으면 집단으로 달려든다. 요즘은 온라인상에 모 까페에서 자기들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들어보면 그럴싸하지만 현장에 가보면 가치없는 그런 이야기들로 자화자찬한다. 파크를 가진 사람들이 아이파크 제니스로 다 떠난다면서 파크가 좀 있으면 텅빈 아파트가 될 것처럼 이야기한다.

멀쩡한 마리나를 내가 이 사이트에서 의심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최근 1년새 급등한 마리나는 처음에 파크에 붙어서 가는 글이 많았다. 파크 쪽에서 멀리하고 제니스 아이파크가 1000-2000선에서 분양하니 이제는 마린시티로 옮겨 붙었다. 마린시티내 주보들이 초기 입주가 안되어 고전하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나올때는 파크에 붙고 이제 분양 열기가 일어서니 아이파크에 붙는다. 마린시티가 최고라며 마린시티가 아니면서도 마린시티인것처럼 이야기한다. 센텀시티를 이야기하면 우동을 내세운다. 조금 있으면 있을 센텀내 분양과 인프라의 호재가 터지고 관심이 센텀으로 돌아오면 이제는 우동을 내세우며 센텀으로 붙을 것이다. 또 한 줄기차게 호가를 상향으로 부르며 가격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어느 순간 정체가 되면 이들이 이제 떠났다고 보면 된다. 그것이 상투다. 물론 입지가 좋은 물건은 단기 오버슈팅 후 조정기를 거치다가 상승하겠지만 오버슈팅의 반향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 그간의경험이다.

소모적 논쟁으로 끝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마리나, 삼호가든, 우2재개발구역과 센텀파크는 다르다. 삼성동 아이파크와 바로 옆 같은 용도지구인 홍실 아파트만큼이나 다르다고 생각한다. 마린시티내 제대로된 주복들과 마리나도 마찬가지다. 마린시티내에서 가장 입지가 불리한 제니스 49평 저층의 분양가가 900만원대가 이를 증명한다. 900만원대가 마리나의 현재 한계값이다. 900만원대는 고층을 갈수록 그 한계성에 직면한다....중략...또한 이들 지역과 센텀, 마린시티는 땅의 태생부터 다르다. 상업지와 일반주거지.....센텀파크를 지금 재건축하면 어떨까? 용적율이 500% 정도이니 좀더 고층으로 올리고 건폐율을 줄인다면 190% 용적율을 230-60%로 받는 것이 가치가 있을까? 아니면 500%짜리를 1000%로 받는 것이 효용성이 있을까? 바보가 아니면 자명할 것이다.

또 다른 관점에서, 부산의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기고 각종 규제로 묶여 30평대가 그래도 시세를 내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까? 중대형은 계속 바닥일까? 우동의 공급이 넘치게 되는 2011년에는 어떻게 될까? 마린시티에서 입지적으로 떨어지는 제니스와 센텀파크를 붙여놓으면 어디가 나을까? 제니스가 낫다....? 제니스가 왜 나은가? 가격이 비싸서인가? 더 고층이라서? 선뜻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초기 센텀파크의 피가 붙은 것은 사실 면적상의 이점에 있었다. 기존 아파트의 확장은 어딘가 모르게 부조화스럽고 아마추어적이었다. 90년대 아파트들은 확장하기엔 구조적으로 발코니가 불안정해보였다. 또한 이중 샤시의 문제도 제기 되었다. 파크는 이것을 극복한 최초의 사례다. 어떻게 보면 특혜다. 파크 입주때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것은 업계에서 유명한 일화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확장을 전제로 하다보니 오피스인 아델리스의 평형대와는 거의 15평 정도(아델67평이 파크 50평)의 면적차를 보이게 된다. 이를 90년대 일반 아파트에 대입하면 반대로 파크 34평이 일반아파트 40평의 체감 면적을 보이게 된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제니스나 아이파크에서도 마찬가지다. 주부의 눈은 정확하며 이 면적에 대한 가격이 프리미엄으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파크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서 파크를 매도하는 것으로 보면 너무나 답답하여 시간 ？내어 적어본다. 시간상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는다...물론 악질 댓글이 많이 달리겠지만, 부산 부뱅의 수준과 이 곳에서 배우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생각에서... 파크를 예찬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 부산 부뱅에서의 한편으로는 악질적이고, 한 편으로는 소모적인 논쟁이 정말 한심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