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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진달래 1차, 래미안으로 재건축
[매일경제] 2008년 01월 11일(금) 오전 07:32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재건축 아파트인 진달래 1차 아파트가 397가구 규모의 삼성래미안 아파트로 변신한다.

강남구는 최근 진달래 1차 아파트 3ㆍ5ㆍ6ㆍ7ㆍ8동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 사업시행을 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진달래 1차는 최근 1년여 동안 강남구에서 처음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재건축 아파트 중 사업시행인가를 얻은 곳이 한 곳도 없는 상태다.

그동안 각종 규제로 강남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재건축 완화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이번 사업시행인가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진행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도곡동 538에 위치한 진달래 1차 3~8동 372가구는 397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으로 삼성래미안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지하 2층, 지상 17~21층으로 지어지며 용적률은 259.65%를 적용받는다.

설계를 맡은 협연 정종찬 부사장은 "총 8개동에 79.2㎡(24평), 92.4㎡(28평), 108.9㎡(33평), 118.8㎡(36평), 132㎡(40평)로 구성될 것"이라며 "임대주택 25가구도 함께 건설된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에는 558㎡ 규모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 측은 올해 6월 이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뒤 9월께 착공해 2011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모두 3개 단지가 있는 진달래 아파트는 이번에 1차 3~8동 사업시행인가로 모든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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