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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 이어 陸士도 유치”
논산-계룡 세계적 국방도시 만들자… 여론 높아
2007-12-13 일 1 면기사
“내친 김에 육군사관학교도 유치하자.”
국방대 논산 유치로 논산-계룡이 국내 최고의 국방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도 논산으로 유치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는 논산의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와 계룡의 3군 본부, 전북 익산 여산면의 육군부사관학교 등 ‘군 트라이앵글’과 2013년 개최 예정인 군평화축제를 연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전략적 당위성에 따른 것으로 지역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충남도와 논산시 등이 66만㎡의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대전에는 군수사령부가 이전, 주둔하고 있어 군을 축으로 하는 군수 관련 산업의 거점기지로도 육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정학적으로도 계룡산과 대둔산의 정기가 서려 있고 계백의 충혼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한반도의 단전부에 위치해 있는 것도 국방혁신도시에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육군사관학교가 위치해 있는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육사의 지방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3군 본부와 더불어 훈련소, 항공학교 등이 있는 논산과 계룡 주민들은 군 시설에 매우 호의적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 10월 계룡대에서 열린 군문화축제에서도 지역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참여, 군과의 연대 의식을 표출하기도 했다.
교통 여건도 매우 탁월하다. 이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와 호남선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호남고속철도 남공주역과도 인접해 있다.
건양대와 금강대, 대덕연구단지 등이 가까워 군사교육과 더불어 수준 높은 연계 교육도 가능하다.
특히 서울 노원구 주민들은 수 해 전부터 육사 이전을 정치권에 촉구하고 있어 지방 이전의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선 후보들이 육사의 충남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전일보는 수 년 전부터 국방대 유치와 함께 육사 유치를 주장하는 기획 보도를 해왔다.
국방대 논산 이전을 최초 제안했던 김수진 전 김대중 대통령 특보는 “논산·계룡이 국방의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시대 흐름”이라며 “정부도 이에 적합한 정책을 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민·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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