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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재미있는 요물이다.

평가단이 철통 같은 보안조치를 하고 밀실에서 평가작업을 하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사업자선정의 향배를 은연 중에 보여줄 거라는 가정하에 주가를 살펴 보았다.

11월1일 정오 조금 지나 종합주가지수는 상승에서 하락반전하여 전체 시장은 약보합을 보이는 상황..

건설업종이 –1.47%의 약보합인데 삼성물산 +3.4%의 강세를 보여 주목을 끈다. 삼성컨소시엄에 참여한 롯데관광 역시 +4.98%의 초강세..

반면 현대건설은 –4.17%로 상당폭 하락세.
결과는 삼성의 판정승!!

한편 참여사들로 보면 삼성컨소시엄에서 GS건설이 –3.18%인데 비해 상대컨소시엄인 대림산업은 –2.3%여서 이 대목에서는 혼조 양상.

통합개발을 발표한 8/17일로부터 10/31일까지 두 달 반 동안의 성적을 보면 서브프라임 충격의 바닥으로부터 종합주가지수가 +26%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종 +40.5%로 건설주가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중 삼성물산 +68%, 롯데관광 +142%, GS건설 +64%로 승승장구하고 있고
상대편에서는 현대건설 +44%, 대림산업 +58%로 양호하나 삼성측에 비해서는 일단 판정패!!

특이한 점은 공모 전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라 부르다가 현대-LG라 하더니 마감일부터는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바뀌었고 언론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주간사, 개발자(시행사), 대표사 등의 이름으로 현대건설 대신 프라임개발이 올라있어 현대건설의 위상이 약화되어 있는 점이 흥미롭다.

한쪽은 확실하게 삼성컨소시엄인데 다른 쪽은 무어라 불러야하는지 언론사별, 기자마다 헷갈리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