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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분양 ‘봇물’
[파이낸셜뉴스] 2007년 10월 23일(화) 오후 05:56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최근 새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었던 경기 광주지역에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 단지 4500가구가 집중 공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지역은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받고 있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데도 수도권 ‘수질오염총량제’ 도입 등으로 사업 인허가가 나지 않아 한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광주는 ‘강남대체 신도시’, 경기도 ‘명품신도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될 만큼 교통 및 주거환경이 뛰어나지만 새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었다. 몇몇 사업지는 7년 동안 인허가를 받지 못했을 정도로 규제가 심해 2005년에는 신규 분양이 한건도 없었고 지난해는 두건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달과 11월 7개 업체가 8개 단지에서 4463가구를 쏟아내 대기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분양 예정인 단지별로 교통개선 호재도 많아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우림건설은 25일 광주시 태전동에서 우림필유 475가구(109∼234㎡)의 견본주택 문을 연다. 이 회사는 11월에도 송정동에 474가구(110∼149㎡)를 분양한다. 송정동에서는 우정건설도 11월 800가구(106∼159㎡)에 대한 분양에 나선다.



송정동 인근에는 중부고속도로 및 3번, 43번, 45번 국도가 있어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다.



경남기업도 탄벌동에서 그간 미뤘던 경남아너스빌 975가구(110∼153㎡)를 내놓는다.



광주시 실촌읍에서는 현진이 376가구(116∼149㎡)를 분양한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인근 곤지암역 이용이 가능하다. 벽산건설은 장지동에서 11월 ‘벽산블루밍’ 731가구(113∼212㎡)를 분양할 예정이다. 3번 국도 및 장지나들목 이용이 수월하다,


광주시 초월읍에서도 분양이 예정됐다. 신창건설은 올 하반기 중 ‘비바패밀리’ 434가구(113∼186㎡)의 분양을 시작한다.



광주는 2009년에는 성남∼광주∼장호원 6차로의 자동차전용 도로가 개통예정이고 성남∼광주∼여주 복선전철도 2011년 완공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경기 광주는 분당과 이웃한 뛰어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2∼3년 간 분양이 거의 없었다”면서 “신규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분양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