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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목동 하이페리온2, 지역민과 함께하는 최고급단지

현대건설…대지면적의 40% 공원으로 조성

심사를 진행했던 지난달 6일. 목동 하이페리온2 정원과 선큰공원 분수 곳곳에는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로 붐빈다. 대로변 단지 내 상가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은 대학생들로 붐빈다.

기존 주상복합아파트는 보기에는 좋았지만 선뜻 들어가기 어려웠던 `거인의 성`이었다. 하지만 하이페리온2는 달랐다.

◆ 개방된 주상복합아파트

= 하이페리온2는 외부공간을 설계 때부터 누구나 쉴 수 있는 공원처럼 꾸몄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이었던 타워팰리스 등 1세대 주상복아파트와 달리 하이페리온2는 지역친화적인 2세대 주상복합아파트라 할 만하다.

도로변에 바로 붙어 있지만 담장이나 나무로 경계가 나뉘어 있지 않다. 특히 조경면적이 대지면적 가운데 40%에 달할 만큼 풍부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 주말이면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다.

허선혜 관리단대표회 회장은 "늦은 시간에도 술을 마시거나 고성을 내지 않으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낮에는 주부들이 이야기하고 저녁엔 젊은이들이 쉬었다가는 목동 주민을 위한 광장이 되기를 주민들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개공지조차 막아둔 다른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와 달리 공원을 완전 개방해 양천구 주민 거부감도 거의 없다고 허 회장은 설명한다.

◆ 사생활 보호는 확실

= 입주자 사생활 침해는 없을까. 주민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공간 분리가 확실하다.

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지은 하이페리온2는 주거용 4개동과 상업용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페리온2는 용도에 따라 영역이 확실히 구분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상업용 건물은 대로변에, 주거용 건물은 그 뒤편에 따로 몰려 있다.

상업용 건물에 들어선 오피스텔과 상가도 동선 자체가 서로 다르다. 상부는 오피스텔, 하부는 상가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고 있을 정도다.

보안시스템도 확실하다. 하이페리온2에 사는 한 주민은 "주변에 혐오시설 자체가 없다"며 "출입문이나 로비에서 출입 통제는 물론 개방된 정원에서도 보안이 철저히 관리되는 `클린존` "이라고 말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목동 하이페리온2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지닌 장점만을 따 최고 주거성과 편의성을 갖추도록 노력했다"며 "현대건설이 추구하는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단지"라고 말했다.





이종수 사장

◆ 목동을 대표하는 고급단지

= 40층에 내려 펜트하우스를 둘러봤다. 복층형이라 천정이 탁 트여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넓은 창 밖으로는 목동 신시가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연수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 본부장은 "타워형 4개동을 전 가구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2면 개방형 거실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입지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목동 신시가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도 바로 앞이다.

학군도 뛰어나다. 전국 최고 중학교 학군을 자랑한다. 주변은 특목고 입시 등으로 유명한 학원가다.

하이페리온2 아파트는 2002년 분양 당시 66대1에 달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시세도 급등했다. 김현승 VIP공인 대표는 "7억~7억1000만원에 분양된 514.8㎡형이 올 초 20억원에 거래됐다"며 "아파트 매매가는 분양가 대비 3배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단지 내 상가인 하이페리온프라자도 분양가가 상당히 비싸지만 분양이 완료된 상태. 고소득 자산가를 노린 금융기관들과 고급스러운 상점ㆍ레스토랑ㆍ병원들이 속속 들어오고있다.

[ⓒ 매일경제 & mk.co.kr]

2007.07.11 14:26:1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