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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다가 이사온지 한달되엇습니다
우리아파트자랑 게시판을 보며...이사오고 한달정도 되면 이 게시판에 어떤 자랑을 쓸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들뜬 기대를 했던 때도 있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여
아파트 살면서 아니 우리 동네 살면서 좋은거...그건 생활의 여유가 생겼다는겁니다
저녁시간에 서울에서 운전하며 남양주 시청을 지나고 언덕으로 오르막길이 시작할때
어둑어둑 어두워지는 하늘밑으로...우남 이라는 글짜가 보이기 시작하면..
아~ 우리동네다~~라는 생각에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지구요
소방소 지나면서 빨리 집에 가고싶은 생각에 맘이 빨라집니다~
서울 살면서 정말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거..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단지를 한번 둘러보면...
참 조용하고 깨끗하고 아늑하다는 생각~
반짝~번쩍~ 평내시내를 지나왔껀만..우리아파트정문을 지나자마자 찾아오는
조용한 평온이~ 맘을 참 따듯하게 하네여
사람도 같고 생활도 같고......동네하나랑 집하나 바뀐거 뿐인데..
집안에서의 조용함과 함께 하는 여유가...
아이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던 저를...조금은 쉬어가게하는 넉넉한 맘을 갖게 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한동네 사는 사람들...10년넘게 살면서 몇명이나 친해졌나 생각해보면..설생활은 저한테 실패인듯하네여
이런 여유와 쉴수있는 평온이 있는데 모하러..서울에서 아둥바둥 살았는지..하는 후회도 들고요
우리아파트 우리동네라는 말이 참 어색했는데..
지금은 우리아파트 우리동네 우리호평내를 달고 사네여
온라인이지만 참 많은분들과 얼굴모르면서도 안부를 전하고 서로 함께 걱정하고 나누는 모습보면서 또한번 이사 잘왔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밤하늘에 별도 이쁘고...매서운 산바람도 이쁜...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맘도 이쁜.
우리아이가 커서..맘이 넉넉한 사람으로 자랄수있는 그런 곳이라서
호평 평내를 더 자랑하고 싶네여..